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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사람이 함께한 특별한 행사 '어서와 동물 파티는 처음이지?'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9:35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9:35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5일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피플과 함께 동물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어서 와 동물 파티는 처음이지?’를 열었다.

140여명의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어서 와 동물 파티는 처음이지?’는 동물 전문가들의 대담이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는 수의사, 생태학자, 영장류 연구자, 예술가, 동물단체 활동가, 동물 관련 업계와 동물생태 미디어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처음 모인 현장이었다.

남종영 애니멀피플 편집장/김유정기자 @youz

이번 행사를 에어비앤비와 함께 주최한 남종영 애니멀피플 편집장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사회 전 분야에서 동물친화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행 분야에서 동물과의 공존 문화를 이끌어가는 에어비앤비와 이 자리에 모인 참석자를 중심으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은 개나 고양이 등 자신의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어 동물과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에어비앤비&애니멀피플 행사 /김유정기자 @youz

이번 행사에는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국내 주요 동물단체를 비롯해 최영민 서울시수의회장과 ‘돌고래들의 국회의원'으로 유명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애니멀 피플 필진 등 사회 각 분야의 ‘동물 셀럽'들이 참여했다.

애니멀피플 자문위원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동물권과 관련해서 토론회도 열고 법안도 제출하다보니 사람이 먼저지 동물권을 생각하느냐는 공격을 받기도 한다"며 "스스로 왜 사명감을 갖고 동물권을 생각하는가 돌이켜보니 가장 약한 존재인 동물권을 시작해야 사람까지 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또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돌려보내고 동물복지 정책을 시정 전면에 내세운 박원순 서울시장,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이고 있는 표창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인스타그램에서 12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SNS 동물 스타 고양이 ‘히끄’가 축사를 보냈다.

개의 행동 교정을 상담하고 있는 반려동물인들 /김유정기자 @youz

동물 토크 콘서트는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MBC 하하랜드에 출연 중인 수의사 박정윤 씨와 이승한 TV 칼럼니스트, 김하연 길고양이 사진작가가 본격 발랄 고양이 토크를 진행했다.

다음 세션에서는 동물 사진 촬영을 위한 팁과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국내 최고 야생조류 사진가로 꼽히는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과 1세대 환경전문기자로 통하는 조홍섭 한겨레 기자가 동물 사진 찍기에 대한 팁을 전했다.

마지막 세션은 남종영 애니멀피플 편집장의 진행으로 조재은 에어비앤비 파트너십 팀장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회사로 유명한 에어비앤비의 동물 친화 문화를 소개했다.

음성원 에어비앤비 언론총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유정기자 @youz

음성원 에어비앤비 홍보총괄은 “에어비앤비 직원들은 회사에 자유롭게 반려동물을 데려와 함께 일할 수 있고, 회사 직원들을 소개하는 내부 게시판에는 ‘사람' 직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마치 직원처럼 등록할 수 있다”며 “또한 에어비앤비 숙소 역시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를 묻는 검색 필터가 있으며 에어비앤비가 공유의 플랫폼이듯이 이번 행사가 동물권리를 높이길 바라는 사람들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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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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