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성희롱 사건으로 물러났던 하나투어 자회사인 CJ월디스 전 대표의 복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하나투어 측은 지난해 성희롱 사건으로 대표이사 직을 사임하고 징계를 받았던 엄익선 CJ월디스 전 대표가 정직 기간이 지나 하나투어 본사에 복귀한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CJ월디스 엄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9일 여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같은 달 15일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하나투어 자체 징계조사위원회에서 정직 4개월의 중징계에 처해졌다. 당시 엄익선 전 대표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뽀뽀해봐”, “(등을) 긁어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CJ월디스 회사소개 홈페이지 캡쳐 |
하나투어 관계자는 “엄 전 대표가 자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아직도 하나투어 소속의 직원인 것은 맞다”며 “정직 4개월 처분을 받고 그 기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기발령인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팀이나 영업 분야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아직 엄 전 대표의 복귀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CJ월디스는 CJ오쇼핑과 하나투어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하나투어 자회사 중 하나로 하나투어가 최대주주(50.01%)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