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보험株, 주가 뒷걸음질 왜?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4:31

"금리인상 수혜는 옛말...실적 모멘텀 부재 속 손해율 상승 전망"

[뉴스핌=김민경 기자]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로 손꼽히는 보험주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 컨센서스다.

이는 무엇보다 보험사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꺾인데다 삼성화재발 보험료 인하가 손보업계 인하로 이어지면서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의 보험업종지수는 지난 2월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 금리인상을 발표하자 수혜 기대감에 22583까지 올랐다가 꾸준히 하락,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8일 19431까지 떨어졌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수혜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진 않기 때문에 지난해 보험업계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 보험업종지수 <자료=대신증권 HTS>

증권가는 올해 손해보험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적 모멘텀도 없고,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건 출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업계의 22%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11개 손해보험사가 경쟁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제로섬 시장. 낮은 보험료를 내세운 유입이 쉽고 장기보험 등 타 상품군으로 유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8일 사업비 절감효과를 이유로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0.8%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점유율 확보 포석이라고 내다봤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온라인 차보험 시장에서 타사대비 합산비율이 낮아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보험료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 카드를 꺼낸만큼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인하해 가입자들의 이탈을 방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업계 1위의 요율 인하는 대부분 경쟁사들의 추종인하로 이어졌다"며 "삼성화재 보험료 인하는 부정적 플로우로 당분간 손보주 주가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와 자동차보험손해율 상관관계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보험 부보대수는 약 2200만대다. 가입자들이 납부하는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65만원 선으로 삼성화재발 보험료 인하가 확대될 경우 단순계산시 손해보험업계 전체 원수보험료가 연간 11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손해율이다. 전체 원수보험료는 줄어드는데 반해 자동차사고의 경우 장마철 집중호우나 겨울철 적설량 등 계절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위 손해보험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로 손익분기점을 감안한 적정 손해율인 77%를 넘어선 상태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로 올 하반기부터 손해율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은 1년 만기 특성상 요율 변동 이후 1년 후 시점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따라서 당분간 손해율 상승은 지속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차보험 비중이 낮은 손해보험사가 그나마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용훈 연구원은 "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감익은 회사별 차보험 비중에 의해 대부분 결정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라는 예정된 이벤트에서 차보험 비중이 적은 중소형사들을 매수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