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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6일 성과급 미지급·20일 부도신청'...노조 "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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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임단협에서 "임단협 타결로 정리해고 피할 수 있어"
6일 성과급 불가·20일 부도신청... 50만대 생산체제 전환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한국GM(제너널모터스)사측은 노조가 2018년 임금단체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정리해고’를 피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달 20일부터 인건비 부족 등으로 ‘부도’를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군산공장폐쇄로 연간 생산체제를 ‘50만대’로 운영한다. 노조는 “조합원의 희생만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미국 GM본사가 신차 배정과 신규자금 지원의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지난달 30일 7차 임단협 교섭은 노사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끝이 났다.

사측은 ‘정리해고’와 ‘부도신청' 계획을 노조에 처음으로 직접 통보했다. 사측은 “임단협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만 정리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임단협 타결을 위해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폐지는 고수하되 복리후생비의 축소 및 삭제 폭을 기존보다 줄인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폐쇄 철회 및 장기발전전망 제시를 통한 고용생존권보호 담보확약, 경영실태 조사 결과 고액 및 책임이행을 전제로 한 임단협이 돼야 한다”며 사측 수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사측은 “회사의 수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사실에 유감이라며, 향후 GM 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과 GM본사의 추가 투자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으로 4월초부터는 매우 극심한 현금흐름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임단협 무산으로 사측은 오는 6일 지난해 성과급 45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20일에는 부도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임단협에서는 사측이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GM의 생산 전략을 노조에 처음으로 통보했다. 연간 생산체제를 과거 80만대에서 ‘50만대’, 직원은 1만7000여명에서 1만1000여명으로 6000여명 축소된다. 사측은 이 같은 내용의 회생계획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한국GM의 직원은 희망퇴직자 2600명을 제외하면 1만3400명이다. 2000여명을 추가 감원해야 한다는 애기다. 사측은 희망퇴직 위로금 5000억원을 책정하고 추가 감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돈은 임단협 타결을 전제로 GM 본사와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충당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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