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네이버 자회사 日 라인, 노무라證와 'LINE 증권' 설립…핀테크에 박차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08:42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0:11

일본 라인, 핀테크에 올해 150억엔 투자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최대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LINE(라인)이 노무라홀딩스와 손을 잡고 공동출자로 증권회사를 설립한다. 메신저를 이용한 주식 매매 중개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라인 로고 <출처=라인>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인과 노무라홀딩스는 오는 5월 '라인 증권'을 설립할 예정이다. 노무라가 본업인 증권업에서 비금융사와 공동출자회사를 만드는 건 처음이다. 라인 증권은 라인이 51%, 노무라가 49% 출자하고, 대표이사는 양사가 1명씩 파견하기로 했다.  

라인은 일본 국내에서 월간 7300만명이 이용하는 최대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이다. 노무라 측은 라인 이용자에게 일본 국내 개별 주식이나 해외 주식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투자신탁 등 자산운용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서비스 '라인 페이'를 연동한 서비스도 계획 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I를 활용한 챗봇 상담이나 콜센터 운영 등 고객서비스에서도 상승효과도 전망된다.  

라인은 핀테크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보고, 2018년 150억엔(약 1496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금융 자회사인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해 금융청에 암호화폐 교환업 등록을 신청했다.

일본의 인터넷 증권회사 '폴리오'에도 출자해, 올해 하반기엔 메신저를 이용한 금융상품 판매에도 나선다. 이 서비스는 'AI', '걸스 트렌드' 등 테마를 설정해 개별주식 10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주식 초보가 공략대상이다. 라인 측은 대출, 보험 등 금융상품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노무라 증권은 지난 2016년 라인이 신규상장할 때 주 간사를 맡는 등 두 회사의 관계는 가까운 편"이라며 "최근 일본에서 '저축에서 투자로' 향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데다 현역 직장인 층의 자산 운용 니즈를 노려 수익을 내야한다는 데 양사의 생각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라인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일본 국내 이용자는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반면, 해외 이용자는 6% 감소한 상태다. 이에 일본 내 고객기반을 살려 메신저를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시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노무라 역시 현역 고객층을 개척하는 게 장기적인 과제였기 때문에, 20~50대 이용이 많은 라인과 손을 잡는 데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다. 노무라 증권은 530만 이상의 계좌 수로 일본 내 최다를 자랑하지만, 고객의 대부분이 60~80대 고령층이라는 약점이 있다.

한편, 압도적인 이용자를 바탕으로 금융업 진출을 꾀하는 회사는 라인 외에도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내 2위 통신사인 KDDI는 지난 1월 다이와(大和)증권 그룹 본사와 손을 잡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신문은 "증권회사도 타 업종과 연대를 통해 '고령화의 벽'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