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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아마존 능가하는 센터 설립, 해외 시장 돌파구 확보한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6:34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6:34

이커머스 1조원 투자해 온라인 전용 센터 하남에 건립
피코크 전문점·삐에로 쇼핑...6월 코엑스에 펀콘셉트 매장 오픈
미국·호주·유럽 등 선진국 공략...동남아 시장과 투트랙 전략

[뉴스핌=박효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상생채용박람회에서도 굵직한 사업 계획을 대거 밝힌데 이어 깜짝 발표도 예고했다.

28일 정용진 부회장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상생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커머스 사업·해외 진출 계획, 전문점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정 부회장은 출점 규제 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국내에서는 이커머스 사업과 전문점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해외에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동남아 지역에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하남에 아마존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 구축하겠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우선 경기 하남 지역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 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온라인 센터를 구상 중"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건물을 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라기 보다는 '온라인 심장부'가 되는 것"이라며 "분사하는 SSG닷컴 회사의 가장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으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한 신설법인과 맥을 함께 한다. 신설법인은 외국계 투자운용사에서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투자 받은 돈은 '온라인 전용센터'를 짓는데 투자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의 핵심은 뒷단의 시스템에 달려있는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많은 온라인 회사들이 그런 부분에 미진했고 우리는 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출신 임원이나 물류전문가들에게 (아마존 물류센터)시스템과 운영방법에 대한 정보를 받아 이를 토대로 저희 만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커머스 신설 법인은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코크 전문점’, ‘삐에로 쇼핑’ 등 전문점 확대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언급한 펀(FUN) 콘셉트 매장 ‘삐에로쇼핑’이 6월 코엑스 영풍문고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1년 동안 모든 걸 퍼부어 준비한 만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피코크전문점도 올해 문을 연다. 현재 매장 디자인과 판매 상품 개발 중이며 올해 9~10월 중 서울 시내 오픈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삐에로쇼핑과 피코크전문점 외 전문점 브랜드를 추가로 2개 더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4차 산업 시대에 맞춘 기술에 대한 깜짝 발표도 예고했다. 정 부회장은 “한 달 안으로 깜짝 놀랄 콘셉트 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율주행, 스캔, 길안내, 따라오기 등 혁신적인 기능을 넣어 시범운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셉트 카트는 하남 트레이더스에서 시범 운영한 뒤 장단점을 취합하고 혁신적인 기능들을 추가해 3년 내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세계 및 파트너사가 함께하는 상생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한 내-외빈이 각 부스를 돌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미국 이어 호주, 유럽 진출 검토...베트남 중심 동남아 시장도 공략

신세계그룹은 진출국가를 다변화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공략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아시안 콘텐츠를 들고 나가 외국 업체와 승부를 벌이겠다”면서 “아시안 식품을 중점으로 'PK마켓‘ 형태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한식 뿐 아니라 일식, 중식,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식 등 아시안 토털 푸드센터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PK마켓은 프리미엄 식료품점과 식당을 결합한 매장으로 대중적인 분위기를 컨셉으로 한 브랜드다. 고객이 직접 구매한 식재료로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운영 중이다.

미국 진출 시기에 대해 정 부회장은 “내년 5월까지 개점을 목표로 한다”면서 "LA 지역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백인 밀집 지역이자 홀푸드 마켓 옆 부지로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외에도 호주나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미국 뿐 아니라 호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경우 현지 규제에 따라 진출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6회째를 맞은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용 창출에 나서는 상생 채용의 장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16개사, 파트너사 63개사, 강소기업 20개사 등 100여개사가 참여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채용박람회 행사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 우수 기업들의 참여로 기존에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가 가진 서비스, 유통 기반의 일자리 뿐 아니라 생산, 제조, IT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신세계는 처음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던 초심과 일자리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구직자와 직접 소통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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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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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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