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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취약기업 모니터링·개인사업자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1:17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로 대내외 위험 증가
P2P연체율 16년→17년 6배 급증…"투자자 피해 우려"

[뉴스핌=조세훈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취약기업 및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를 주문했다.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뉴시스>

유 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기업의 이자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 원화강세 등으로 수출기업의 피해도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내외 위험요인이 실물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기업 및 업종별 동향에 대해서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회사는 기업부문 부진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유보 확대, 자본확충 등 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유 대행은 "지난 주 개최된 가계부채점검회의를 통해 가계대출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설된 건전성감독조정팀과 관련 부서들이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개인사업자대출 관리를 잘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사업자 대출이 중소서민 금융부문에서 크게 증가하였는데 가계대출 규제차익 거래를 엄격히 감독하여 리스크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행은 최근 P2P대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P2P 연계대부업체가 우리원 감독, 검사 대상으로 3월 2일 편입된 후 첫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발생가능한 위험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잘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P2P 누적대출액은 2016년 말 6289억원에서 2017년 말 2조3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1.24%에서 7.51%로 6배 가까이 늘었다. 금감원은 P2P 연계대부업체 30개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최근 종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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