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다섯번째 송환..28일 '유해 인도식' 개최 예정
[뉴스핌=장동진 기자] 국방부는 지난해 발굴한 중국군 유해 20구를 중국으로 송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6일 한·중 양국이 인천시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 안치소'에서 지난해 발굴한 유해에 대한 '유해 입관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진행된 중국 건군 90주년 열병식 <사진=바이두> |
이번 '유해 입관식'은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준장)과 두농이 주한 중국 국방무관(소장)이 주관하고, 한국 유해발굴감식단과 중국 민정부 실무단을 포함한 양측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14년 이후 다섯 번째 송환하는 이번 중국군 유해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발굴한 유해를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철저한 신원확인을 거쳐 중국군으로 판정된 유해를 대상으로 한다.
국방부는 지난 '14년 437구를 송환하면서 시작된 중국군 유해송환은 '15년 2차 68구, '16년 36구, '17년 4차에는 28구를 송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은 오는 28일 인천공항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가오샤오빙 중국 민정부 부부장이 양국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송 장관의 인도식 주관은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 개선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번 행사를 끝으로 지난 5년간의 유해 송환 업무를 끝내고 신설되는 '퇴역군인 사무부'로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중국 민정부의 노고를 위로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