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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 감성으로 보는 '백조의 호수'…차이콥스키 음악+왕자 없어도 아름답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3:41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3:41

[뉴스핌=황수정 기자] 아이리시 감성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백조의 호수'가 찾아온다.

LG아트센터에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연출가 겸 안무가 마이클 키간-돌란(Micheal Keegan-Dolan)이 연극, 춤, 라이브 연주를 결합해 만든 혁신적 무용극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마이클 키간-돌란의 '백조의 호수'는 아일랜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 사회의 음울한 현실을 풍자하고, 이를 통해 원작의 아름다운을 더욱 배가시킨 작품이다. 공연에 차이콥스키의 음악이나 동화 속 왕자는 등장하지 않는 대신, 아이리시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배경으로 정신질환과 사회적 고립, 음흉한 정치인들, 부패한 성직자로 가득찬 아일랜드의 현실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백조의 호수'는 각기 다른 3가지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 같으나, 저주를 받아 백조가 된 네 자매의 이야기는 아일랜드의 전설 '리어의 아이들'(The Children of Lir)에서 가져왔다. 여기에 주인공 지미의 캐릭터와 배경은 2000년 아일랜드를 떠들썩하게 했던 '존 카티 사건'을 토대로 한다. 아일랜드의 민족적 정서는 물론,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까지 담은 독특한 작품이 탄생했다.

2명의 배우, 8명의 무용수, 3명의 뮤지션이 출연해 연극, 무용, 음악을 함께 선보인다. 아일랜드의 유명 영화배우 마이클 머피(Mikel Murfi)가 성직자, 정치인, 경찰 등 1인 5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8명의 무용수는 고전 발레와는 거리가 먼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특히 모든 무용수가 백조의 깃털을 무대 위에 날리며 춤추는 장면은 '백조의 호수'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백조의 호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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