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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만나는 특별한 봄…석어당 살구꽃 정취와 역사의 숨은 이야기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1:50

[뉴스핌=이현경 기자] 덕수궁 석어당으로 봄날을 만끽할 기회가 생겼다. 덕수궁 석어당, 함녕전, 중화전, 정관헌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객이 직접 들여다보고 전각별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덕수궁 석어당에서 바라본 살구꽃 풍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을 오는 30일부터 4월5일까지 매회 2회(오전10시, 오후 4시) 운영한다.

궁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인 석어당에서 관람객들은 덕수궁의 봄을 대표하는 꽃인 살구꽃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발간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0'에 덕수궁 살구꽃이 언급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살구꽃이 만개한 석어당의 봄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으로 고종이 1919년 68세의 일기로 승하한 장소다. 2015년 7월부터 3년간에 걸쳐 프랑스의 패션기업인 에르메스의 후원으로 조선 시대 커튼인 무렴자(솜을 두어 누빈 커튼), 왕의 의자인 용교의,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병 등 당시 궁중 생활집기가 재현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덕수궁의 법전(정전)인 중화전과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된 독특함을 지닌 정관헌도 해설사와 함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별 특별관람은 약 1시간20분가량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신청안내)에서 오는 24일 오전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회당 15명씩 접수하며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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