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가상화폐, 화폐 아니다...자산이나 상품"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7:05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8:23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가상화폐 대책 내놓을 것"
"단기간내 디지털화폐 체제 전환은 어려울 것"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주열 총재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라면서 "자산이나 상품으로 보는게 맞다"고 정의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사진=국회방송 캡쳐>

박영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대응을 해나가고 안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 총재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총재는 "이번 G20 회의에서 가상화폐가 주요 의제로 올라왔다"면서 "회의내용을 종합해보면, 가상화폐 기술적인 측면은 우리에게 많은 잇점을 갖게 하지만 화폐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불법적인 거래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자는 수준"이라면서 "이에 맞춰 한국은행도 가상화폐 대책을 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금없는 사회, 화폐주조·거래비용을 절감 등을 추구하는 측면에서 국내 통화시스템을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을 고려해볼 만하지 않냐"며 베네수엘라 페트로 발행과 스웨덴·에스토니아·에콰도르가 가상화폐 발행을 검토 사례들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단기간내 가상화폐 체제로 전환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통화체계가) 가상화폐 시스템으로 조기에 현실화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하지만 가상화폐 기술의 발전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뒤쳐지면 안되겠는 생각에 1월부터 가상화폐TF를 만들어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서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는 지급결제 관행의 발전과정에서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한 차원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