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까지 美 금리 널뛰기 주가는 게걸음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23:54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06:35

월가, 미국 경제 가장 커다란 리스크는 무역전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투자자들이 내년까지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뛰는 한편 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월 비농업 부문 임금 상승률이 후퇴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정 부분 진정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올해 네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미국 경제에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 무역전쟁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20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가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 3.1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상징적인 저항선인 3.0% 선이 뚫릴 것이라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가파른 금리 상승이 내년에도 지속, 10년물 수익률이 연말 3.54%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조사에서 투자자들은 평균 세 차례의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상당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네 차례 긴축 가능성을 점쳤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73%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변동성 상승에도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진단이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주가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연말 S&P500 지수가 2839에 마감, 현 수준에서 5% 가량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2937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투자자들은 2019년 지수 전망치 역시 1월 3005에서 2928로 낮춰 잡았다.

링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의 피터 태너스 회장은 이번 서베이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를 웃돌 때 눈덩이 국가 부채에 대한 부담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투자자들은 무역전쟁을 꼽았다. 3분의 2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미국 경제 성장을 해칠 수 있는 최대 위협으로 무역전쟁을 지목했고, 48% 가량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가 미국의 전반적인 고용을 오히려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관세를 통해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을 때 미국 경제 펀더멘털과 고용이 향상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과 상반되는 것이다.

이 밖에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RDQ 이코노믹스의 존 라이딩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관세를 부과하기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베이는 모간 스탠리를 포함해 월가 40개 투자은행(IB)의 전략가 및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