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경찰, '마포대교 무단점거' 건설노조위원장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18:19

최종수정 : 2018년03월07일 18:19

집시법 위반 및 교통방해 혐의
민노총·건설노조 조합원 십여명 불구속 입건중

[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 마포대교를 무단 점거하고 불법 시위를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노조위원장과 간부가 구속 위기에 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후 장옥기 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위원장과 전병선 조직쟁의실장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지난해 11월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2만명(경찰추산 1만2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장씨 등은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해 퇴근시간 무렵 여의대로 양방향 10개 차선과 마포대교 남단을 무단으로 장시간 점거하고 불법 집회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17 건설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전국건설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청와대로 행진을 하다 경찰의 제지로 마포대교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로 인해 이날 국회 앞 등 여의도 일대는 약 1시간 가량 교통이 마비됐으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18명(경찰·의경 15명, 노동자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씨와 전씨 외에도 불법 시위에 가담한 이영철 수석부위원장 등 건설노조 간부 1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11일 밤 11시께 국회 담장으로보터 채 100m가 떨어지지 않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2교 부근 높이 30m 광고탑에 올라 건설근로자법 통과를 촉구하는 고공농성을 18일 동안 벌였다.

이들에게는 해당 광고탑 운영·대행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집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이씨 등 나머지 인물에 대한 신병처리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