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비비고 만두, 2020년 6조원 글로벌 시장 1위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러시아·베트남 등 현지 생산 확대
현재 40여개국 수출·세계 5위‥中 기업 선두

[뉴스핌=장봄이 기자] "비비고 만두 매출을 연 평균 30%이상 성장시켜 2020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6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두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15.2%까지 끌어올려 1위로 올라서는 데 주력하겠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상무는 21일 인천 서구 냉동식품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에는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 중 7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 국내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4년 만에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최 상무는 "비비고 만두는 만두 산업의 고급화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외형 차별화와 고기·야채를 통한 원물감 구현, 만두피 차별화가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만두 시장의 규모는 5조 7000억원 정도로 현재 1,2,3위는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가별 맞춤 공략과 거점 공략, 국내 핵심역량 전이 등 3가지 요소를 가지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비고 만두의 기존 생산 거점은 한국 인천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중국 광저우 등에 현지 공장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러시아, 베트남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비비고 만두 수출 국가는 40여 개국이며,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세부 매출 목표는 국내 3150억원, 미국 2800억원, 중국 1768억원, 러시아 1300억원, 베트남 475억원 등이다.

◆ 전처리-가공-포장 "맛 살리기 위한 기술에 초점"   

CJ제일제당은 이날 비비고 한섬만두 제조공정도 공개했다. 제조 공정은 크게 전처리와 가공, 포장으로 이뤄졌다. 전처리 공정에선 원부재료의 이물을 선별하고, 야채 절단, 고기 세절 후 양념을 넣고 혼합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 인천냉동식품공장 비비고 한섬만두 생산공정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현장 설명을 맡은 황석희 생산팀장은 "원부재료는 만두에 들어가는 부추, 대파, 양배추 등 야채와 고기를 광학으로 선별하고 있다"면서 "고기 세절은 사각썰기로 기존 만두보다 두툼하게 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가공 공정에서는 성형과 1차 선별, 증숙, 동결 등의 과정이 진행됐다. 양념을 한 만두소와 만두피를 자동 기계에 넣으면 손으로 빚은 듯한 만두 모양이 만들어졌다. 완성된 만두는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불량이나 겉면에 뭍은 것을 골라내는 1차 선별 작업을 거쳤다.

이후 스팀을 이용해 연속으로 쪄냈다. 황 팀장은 "증숙 과정은 99도 온도에서 5~7분 정도 이뤄진다"며 "구매자가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완전히 익혀주고, 또 고온에서 완전히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증숙 과정을 거친 만두는 마지막으로 동결에 들어간다. 영하 40도의 급속동결기에서 빠른 시간에 연속으로 동결하는 공정이다.

그는 "소비자가 가정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0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만두를 최단시간에 통과시켜 세포 간의 얼음 알갱이를 극소화해 고유의 만두 맛을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동결된 제품은 1차 금속 검출을 거쳐 포장되고, 2차 금속검출기를 통해 재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완제품은 분석실 품질검사를 통과해 판매된다.

황 팀장은 "한섬 만두의 경우 생산라인 1대에서 분당 120개, 현재 2대를 운영해 분당 240개 만두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인천냉동식품공장에선 연간 3만톤의 만두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