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저비용항공사 성과급 잔치 ...기본급 최대 300%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4:46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4:46

제주‧티웨이항공,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진에어‧에어부산, 검토 중...3~4월 중 지급

[뉴스핌=유수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연초부터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항공여객 수요 증가 및 공격적인 노선 확대 등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항공업계와 각사에 따르면, 국적 LCC 6개사 가운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나눠줬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각사>

제주항공은 창립 13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달 25일 137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직급별로 차등 지급했다. 이에 따라 직원 1인당 400~900만원대의 성과급을 받았으며, 팀장이나 파트장, 유닛장 등은 각각 직무수당을 추가로 지급받았다. 지난 2012년 이후 최근 6년 내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 규모인 9963억원, 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3%, 45.5% 증가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4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아직 지난해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익은 465억원으로, 연간 영업익은 500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2016년)도 연간 영업익 126억원을 4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월 급여의 250%~350%가 성과급으로 주어졌다. 특히 성과급 재원의 절반을 대표이사부터 사원까지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절반은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해 직급간 '하후상박' 개념으로 분배했다. 사원급은 월 급여의 최대 350%, 대리급에겐 300%가 성과급으로 돌아갔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4월에 성과급이 지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쯤 규모나 지급 방식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에어는 지난해 전년 대비 85.5% 증가한 9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급 200% 정도의 성과급이 나왔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LCC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LCC의 국제여객은 전년 대비 41.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의 국제여객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CC의 국제선 분담률은 ▲2014년 11.5% ▲2015년 14.6% ▲2016년 19.6% ▲2017년 2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이미 LCC들이 지난 2014년부터 FSC의 분담률을 추월한 상태다. 지난해 LCC의 국내선 분담률은 56.9%로 43.1%인 FSC를 크게 앞섰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