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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찹쌀만 배급" 대북제재 여파로 최악 경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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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10곳 중 1곳만 가동..물가 '껑충'
북중 경계지역에 최고 수준 경비 강화
해외 인력송출 끊겨..유엔 분담금 못내

[뉴스핌=장동진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북한의 경제난이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경제난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에 따른 것으로, 최근 북중 간 경제협력 규모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가중되는 모양새다.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의 주민들.<사진=유엔 제공>

대북 제재 여파? 공장 가동률 10%대 추락해도 물가는 '껑충'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14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북한 역시 음력 설을 민족 최대명절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 해는 무엇을 먹을지 정말로 깊은 고민을 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기름과 전력난으로 인해 현지 공장 가동률이 지난달 10%대까지 떨어졌다"며 "대북 제재의 압박이 북한 내 연료값과 각종 물가의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설맞이 북한의 식량 배급에 대해 "나라에서 '명절 공급'을 각 지역기관에 지시한다"며 "각 기관에서 안간힘을 쓰지만 찹쌀만 공급되고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민들은 당국에 대해 기대가 없다"며 "설에도 자급자족할 수밖에 없는 역대 최악의 경제난"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심각한 경제난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는 오는 9.9절까지 개선되지 않는다면, 김정은에게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6월 북한 주민이 귀순한 후 인천 강화군 봉천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는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사진=뉴시스>

北, 국경경계태세 최고 수준으로 높여

북한은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 최근 들어 북·중 국경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국경 지역에 이미 이달 초부터 특별경비 기간을 설정했다"며 "최고 수준으로 경계태세를 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2.8 건군절과 2.16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을 맞는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안요소들을 막기 위해 국경경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태세가 바뀌면서 일부 열려있던 국경 구간이 완전히 차단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그동안 북한당국이 두만강, 압록강 일대 탈북과 밀수를 차단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며 "하지만 이번 국경 통제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삼엄해 주민들이 장마당에 내다 팔 밀수를 할 수 없게 됐다. 당장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올들어 북중 접경지역에 러시아산 신형 전파탐지기를 설치, 불법전화 단속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 압록강 강가를 북한 주민이 소 달구지를 몰고 가고 있다.<사진=뉴시스>

"北 해외 노동자들 대부분 귀국, 인력 수출도 막혀"

최근 중국 등과의 경협사업이 막히면서 북한의 해외 인력 송출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RFA에 따르면, 중동지역에 파견됐던 북한 해외노동자 역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쿠웨이트의 경우 지난해까지 북한 노동자 수가 4500명에 달했지만, 현재 500여명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젔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중순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에 "북한과의 모든 항공노선을 폐지하고, 신규 비자 발급을 중지하는 등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과 과거 우호적 친선관계였던 카타르 역시 지난해 9월 "현재 북한 노동자 수가 1000여명 가까이 되지만 2018년 노동계약이 종료되면 대부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분담금 못내는 북한 "비빌 데가 없다"

자성남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는 지난 9일 유엔에 "대북 제재로 인해 유엔 분담금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했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3일 "북한의 유엔 분담금 관련 문제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출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합법적으로 유엔신용조합에 계좌 개설을 하는 방법 등을 통해 유엔 분담금 지불이 용이하도록 북한 대표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미 국가이익센터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북한은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유엔 분담금을 낼 돈이 없다고 하면서 전 세계의 동정심을 얻는 작전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니 글레이저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유엔 분담금을 많이 내지도 않는다"며 "북한이 유엔 분담금을 낼 수 있도록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그 누구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의 유엔 분담금은 대략 12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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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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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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