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충격의 롯데] '형제의 난' 재발.. 신동주 "신동빈, 즉시 사임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동주의 입 광윤사 "대표자 실형 선고 전대미문의 일, 극도로 우려"
닛케이신문 “신 전 부회장 롯데HD의 지배권 탈환 나설 가능성 있어”

[뉴스핌=오찬미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3일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돼 자리를 비우면서 롯데家 신동빈·신동주 '형제의 난'이 재발하는 양상이다.

신 회장의 법정구속 이후 신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즉시 사임·해임'을 요구하는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에 발발한 신 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14일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광윤사(光潤社) 대표 명의로 '신동빈 회장의 즉시 사임·해임'을 요구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유죄판결과 징역형의 집행에 대해서'라는 입장자료에서 "신동빈 씨의 즉시 사임, 해임은 물론 회사의 근본적인 쇄신과 살리기가 롯데그룹에 불가결하고 매우 중요한 과제임이 분명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그는 이어 "롯데 그룹에서 한일 양측의 대표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배임, 뇌물 공여 등 각종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은 롯데그룹 70년 역사상 전대 미문의 사건이며 지극히 우려스러운 사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신동빈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지난해 12월 '경영비리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 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지난 2015년부터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이어왔다. 동생인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롯데의 구조 개편이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 신동빈 회장의 부재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 회장은 그룹 개혁에 착수해 지난해 10월 한국 롯데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해소하고 개혁을 가속하기 위함이었다.

다만 한국롯데와 일본롯데의 구조개편이 다 이뤄지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한국롯데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롯데 지주회사 롯데홀딩스의 경영권이 어디로 기울지 묘연한 상태다. 언제든지 주주들의 지지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과 신사업추진 부진 등의 이유로 신 전 부회장이 지지를 끌어오기 위한 주주제안권 행사를 할 수 있어서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친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거쳐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장악한 신 회장의 부재로 경영 혼란이 이어지는 롯데는 또 다시 새로운 시련에 직면했다”며 “당장은 경영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겠지만 중장기적인 현안 해결에는 총수의 부재가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 호텔롯데의 상장 문제와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 매각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상장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가의 자산관리 회사인 광윤사가 주식의 30%가량을 갖고 있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13%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신 회장이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 회사이기도 한 일본 광윤사는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한·일 롯데 지배구도의 정점에 서 있다고 평가된다. 광윤사는 현재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다. 

 

롯데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일본 사이트 <사진=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신동주 광윤사 대표 명의로 신동빈 회장 유죄 판결에 대해 내놓은 입장문 <자료=롯데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