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사히신문 "평창이 한일 감정으로 들끓고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7:25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7:25

[뉴스핌=김은빈 기자] 평창올림픽이 한일 간 감정 싸움의 장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2일 아사히신문은 정치적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들이 올림픽 초반부터 계속되고 있다며 "대회 초반부터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욱일기와 비슷한 형상의 모자를 쓴 니시 노부유키(西伸幸) 선수(오른쪽)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

신문이 든 대표적인 사례는 프리스타일스키 모굴에 출전하는 니시 노부유키(西伸幸) 선수의 모자 논란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인스타그램에 니시 선수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이에 해당 사진을 본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니시 선수는 "스위스에서 구매한 모자"라며 "나쁘다는 인식은 없었지만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도 혼동을 줄 수 있는 복장은 자제하라고 니시 선수에게 주의를 줬다.

하지만 신문은 인터넷에서 니시 선수를 향한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지나치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스포츠 경기에서 욱일기가 문제가 됐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제까지 문제가 됐던 사례들과 달리 이번엔 욱일기가 분명하게 나온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 

북한 응원단이 든 한반도기도 한일 갈등에 불을 지폈다. 10일 북한 응원단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응원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들었던 것이다.

한국 정부는 정치적 논란을 없애기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공식 행사에선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 행사가 아닌, 관중들이 들고 오는 깃발에 대해서는 제재가 없다. 신문은 "개막식 합동 입장 때도 관객석에는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있었다"며 "경기장과 관객석이 스포츠로 하나가 됐다고 말하기 어려웠던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11일엔 아이스댄스 한국팀이 민요 '아리랑'을 연기 곡으로 선택했지만 "독도여 어젯밤은 잘 잤는가"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어, IOC와 논의 후 해당 부분을 제거하는 일도 있었다. 해당 가사가 영토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신문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이 인터넷에서 서로를 향하는 말은 진흙탕이다"라며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공격할 구실을 찾아 도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상에서 차별적 언행을 감시하는 '반레이시즘 정보센터'의 량영성(梁英聖) 대표는 "양국의 여론이 감정 싸움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어떤 행동을 금지할 것인지 각국 올림픽 위원회 등이 모여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