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평창올림픽 이후 한미군사훈련도 중단되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11일 16:38

최종수정 : 2018년02월11일 16:38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때 의제로 논의할 듯
美 틸러슨 장관 "올림픽 이후 예정대로 진행"
문 대통령, 북한과 미국 사이서 조율 난제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고위급 대표단을 통해 제안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와 관련,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예정된 한미군사연합훈련의 중단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한미 양국은 평창올림픽, 평창페럴림픽이 모두 끝나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당국간 사전 예비접촉 등을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미국에 연합훈련의 잠정 연기를 또 한차례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군 제1함대사령부 제3특전대대(UDT/SEAL) 대원들이 지난 3월 20일 강원 동해시 해안 일대에서 키리졸브(KR) 및 독수리 훈련(FE)의 일환으로 적진을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 전달과 함께 이른 시일 내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구두로 공식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며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수락한다고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동안 제2의 6.15 시대를 강조한 만큼 6월 15일이나 광복절인 8월 15일 등이 남북정상회담의 날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이 경계하고 있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평창올림픽 이후 실시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연합훈련이 6월 15일, 8월 15일 이전에 진행될 경우 북한은 우리 측에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돌연 정상회담 제의를 거둬들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 외신들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평양에 공식 초청했다며 "한국이 북한의 초청을 수락하면 미국과의 불화를 만들 수 있고, 초청을 거절하면 남북 간의 해빙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관계를 단단히 할 기회"라면서 "미국이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6일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한 것에 대해 "올림픽은 안보가 중요한 만큼, 한국이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기한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 연합훈련을 실시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 7일 "대규모적인 합동 군사연습을 재개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또 다시 엄중한 파국 상태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양측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조성을 위해 문 대통령이 미국 측에 연합훈련을 연기 또는 축소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9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한미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주권 문제, 내정 간섭"이라고 즉각 반박했지만. 한미 연합훈련 문제가 향후 중요하게 부상할 것임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