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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사업자 대전] 유진 빼고 '동양' 이름 앞세운 유경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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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등 통해 30% 넘는 1대 주주 유지
정부의 사업 운영 투명성 취지, 무색해지나

[뉴스핌=전지현 기자] 도덕성 평가 강화 항목에 발목 잡혔던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대안책으로 '동양'을 선택했다. 유진이 빠진 자리를 채운 동양은 유 회장이 지난 2015년 사들인 유진그룹 계열사다.

12일 나눔로또는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은행, 카카오페이, 윈스, 인트라롯, 삼성출판사, 글로스퍼 등과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로또 사업을 운영해 온 나눔로또는 그간 유진기업(51.55%), 대우정보시스템(10%), 인트라롯(10%) 등 9개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왔다.

그간 2·3기까지 최대 주주로써 운영사업을 맡아왔던 유진기업이 빠지고 동양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된 것. 

나눔로또 측은 "현 3기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이 진행 중인 해외 복권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소액주주로 남는다"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동양이 최대주주가 되어 복권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덕성 기준 강화에 긴급 투입한 동양, 견고한 최대주주 유경선 회장

유진의 이 같은 결정은 강화된 기획재정부의 자격요건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복권위)는 자격요건에 '지분율 5% 이상인 구성주주 또는 주주의 대표자·최대주주·지배회사는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간 3년이던 '형사처벌 경력자 입찰제한 규정'을 5년으로 강화하면서 도덕성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유 회장은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돼 2014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상태다. 2015년 1월 유진기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으나 지분 12.5%를 소유한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나눔로또 최대 주주인 유진기업은 4기 수탁사업자 참여가 어려워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장기집권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란 관측을 제기해 왔다.

만약 유진기업이 20조원의 '황금알을 낳는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 컨소시엄 내 지분율을 현재 51.55%에서 5% 미만으로 낮춰 참여하거나 다른 계열사가 대신해 참여할 시나리오를 내놓기도 했다.

◆ 지배 형태만 바뀌어… 정부 취지 무색해지나

결과적으로 시장 예측은 벗어나지 않았다. 유 회장은 이번 컨소시엄 발표를 통해 본인 지분 5%가 넘는 유진기업 대신 동양을 선택했다. 정부가 제시한 도덕성 부문 강화 변수에 대응한 동시에 포기할 수 없는 의지도 재차 드러낸 것이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사진=유진그룹>

문제는 도덕성 항목을 강화해 사업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던 정부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점이다. 동양은 유 회장이 지난 2015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의 지분을 사들인 뒤 지난 1년간 경영권 장악 발판과 지분 쇼핑을 지속하며 지배력을 견고히해 온 유진그룹 내 계열사다.

즉, 유 회장은 직접적인 도덕성 자격요건에선 벗어났지만, '유진기업-나눔로또' 참여가 '유진기업→동양-나눔로또'로 형태만 바뀐 것이란 게 업계 종사자들의 시각이다. 지난 2016년 6월경부터 동양 주식의 매입을 시작한 유 회장은 유진그룹을 포함한 계열사 유진기업(22.81%), 유진투자증권(4.79%), 현대개발(1.45%), 현대산업(0.98%) 등을 통해 동양의 지분을 현재 총 30.03%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유진투자증권과 현대개발, 현대산업은 최대주주가 모두 유진기업(유진투자 : 27.25%, 현대개발·현대산업 각각 100%)이다. 동양의 나머지 약 70%지분이 소액주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유 회장은 유진기업을 통해 동양지분을 거머쥔 독보적인 1대주주인 셈이다.

다만, 동양이 유진기업이 보유했던 나눔로또 지분 51.55%를 그대로 인수할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현재까지 공개된 것은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 3개 사가 합쳐서 50% 넘는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는 것 뿐이다. 기존 나눔로또 지분 절반 이상을 유진기업이 보유했다는 것을 감안할때 기존보다 축소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과 동양의 나눔로또 참여 지분율에 대해)상세 지분율은 제안사항이므로 공개할 수가 없다"면서도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 3개 사가 합쳐서 50% 넘는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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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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