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정보기관 문서 안 읽고 구두 브리핑에 의존”

기사입력 : 2018년02월10일 03:12

최종수정 : 2018년02월10일 03:12

전문가 "대통령 위기 대능 능력 떨어질 수 있다"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보기관이 제공한 문서를 읽는 대신 관계자들의 구두 브리핑에 의존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7명의 전 대통령들과 달리 미 국가정보국(DNI) 주도로 작성되는 ‘대통령 일일 보고(PDB, President’s Daily Brief)‘ 문서를 읽는 대신 선택된 정보에 대한 구두 브리핑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PDB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것으로 대통령에게 당일 새벽 전까지 준비된다.

한 소식통은 WP에 전통적으로 빡빡한 정보 책자를 읽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분석가들은 집중 시간이 짧은 것으로 잘 알려진 대통령을 위한 기밀 정보 보고 시간을 다듬어 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구두 보고는 사진과 영상, 그래픽의 비중을 늘렸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몇 달 뒤 PDB를 검토하는 것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정부 측은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대니얼 코츠 DNI 국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PDB에 완전히 참여하지 않거나 브리핑 자료를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이며 그 과정을 직접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 자료를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보도가 사실일 경우 많은 전문가들은 대통령과 국가를 더욱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기밀정보 문서를 읽지 않음으로써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리온 파네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구두 브리핑에만 의존한다면 중요한 문맥이나 뉘앙스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