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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부각시키는 트럼프·펜스…전문가들 "북한 압박 강도 높이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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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부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 유지, 최대 압박"
대북 전문가 "탈북자 부각은 인권적으로 압박하는 것"

[뉴스핌=장동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연일 북한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이면서, 최근 들어 '탈북자'를 부각시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우리는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북한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억압적이고 고통받는 정권 아래에 있는 걸 안다. 미국은 억압되고 종교적 박해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 곁에 서겠다"며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한국에 있는 탈북자 지성호씨가 지난주 국정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감동을 줬다"며 "여러분 모두가 알듯이, 그는 수백만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국정연설에서 "잔혹한 북한정권"이라고 지적하면서 탈북자 지씨를 소개하고, 이후 백악관에서 다른 탈북자들과도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 전 북한 관료들에게 고문받던 지씨가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한 가지는 주기도문을 계속 외웠던 것"이라며 "그는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연일 이어지는 북한과 탈북자에 대한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최대 압박' 캠페인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북한이 여전히 잔혹한 정권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대 압박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탈북자를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와 더불어 인권적으로도 압박하는 것"이라며 이는 "최대 압박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펜스 부통령은 9일 평택 2함대 사령부와 천안함을 둘러본 데 이어 한국 내 탈북자들과 만났다. 이 같은 행보는 북한의 억압적인 정권과 군사적 위협에 대해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 핵무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그날까지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미국의 이런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은 이날 오후 열리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와 관련,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VOA)과에 통화에서 "북한이 한국에 좋은 이미지를 주려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제재를 완화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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