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추위 열고 전영묵 신임 대표이사 후보 추천
[뉴스핌=김승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전영묵 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구성훈 대표의 사의 표명 후,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영묵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전영묵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PF운용팀장 등을 거치며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인정받았다.
신임 전영묵 대표이사 후보는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 구성훈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삼성증권 임추위에서 삼성증권 새 CEO로 내정됐다.
시장에선 구 대표 퇴임 이후 삼성증권 또는 삼성생명 임원 가운데 신임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신임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올해 만 54세로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의 '임명 공식'이 된 50대 인사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는 올해 처음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CEO를 내정했다. 이전에는 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총괄 인사를 시행했으나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이후 이 같은 방식으로 바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