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일중 올림픽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햄릿 아바따' 10일부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7:47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7:47

한일중올림픽컬처로드 <사진=강원문화재단> 

[뉴스핌=평창특별취재단]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올림픽의 정신인 화합을 소재로 한 행사다. 전통극 초청공연은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며 올림픽 개최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 및 문화 협력을 강화하고자 준비됐다.

'한일중 올림필 컬처로드'의 백미는 3개국의 민간 예술인이 한데 어울리는 '전통극 초청공연'이다. 한국의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아리랑을 비롯해 일본의 노가쿠, 중국의 예극 등 각국의 전통 공연들을 선보인다.

한국은 '아리랑'을 소재로 '아리 아라리' 공연을 선보인다. 정통 '아리랑'의 향기는 물론 현대인에게 친숙한 뮤지컬, 연극뿐만 아니라 농악과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일본의 노카쿠는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ANZE SCHOOL'이 선보인다. 신과 만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져 예로부터 신성시 되어온 공연 장르인 '노'와 서민들의 생활을 그대로 담은 '교겐'이 번갈아 오르는 형식을 지닌 '노가쿠'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장르다.

중극 공연단은 스웨덴의 작가 스트린베리의 자연주의작품 '미스줄리'를 소재로 중국 국내에서 손곱히는 예술 전문 학교인 '중구그히곡학원'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합동 공연을 펼친다. 평균 4~5세부터 연기와 아크로바틱 등을 수학한 '중국희곡학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현지에서 중국 전통 예술의 계승자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는 공연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예술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허난성 지방의 전통극인 '예극'으로 흡입력 있는 공연을 함께한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한중일의 배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햄릿_아바따'다. 이 공연은전통극 초청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형택이 메가폰을 잡는다. 중국 국가경극원 1급 배우로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극양식인 경극의 무형문화재급 배우로 알려진 가오 무 츈 배우가 출연한다. 또한, 중국희곡학원 부교수이자, 현지에서 톱 배우로 꼽히는 왕 샤오 옌 배우가 출연할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배우로 일본내 국립극단의 역할을 하는 역시 SPAC(Shizuoka Performing Arts Center)의 주연 배우인 타케이 미키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임형택 연출은 "한일중은 다소 어색한 관계가 있지만 공연을 하는 배우들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이것이 예술이 가지는 힘이 아닐까 싶다. 정치적으로 풀지 못한 많은 것들이 공연예술을 통해 풀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한국, 일본, 중국의 수준 높은 전통극과 동아시아 세 나라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합동 공연 ‘햄릿 아바따’는 오는 10일부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개막하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전통극 초청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링크 문화올림픽 전용창구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