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매출 성장 KT, 올림픽 '5G' 투자에 영업익은 감소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3:52

매출 23조3873억원, 전년대비 2.8% 증가
IPTV·인터넷·미디어 등 신사업 지속성장
무유선 매출 감소, 5G 투자로 영업익 줄어
세계 최초 5G 기반 신사업 강화에 주력

[뉴스핌=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지난해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투자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세계 최초 5G를 발판으로 신사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017년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순이익 56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가 4.5%, 29.5% 감소했다.

매출은 인터넷과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3년 연속 성장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와 ‘기가 와이파이’ 및 ‘기가 LTE’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1월 기준 4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자료=KT>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16.6% 늘었으며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6.1% 증가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는 출시 1년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국내 1위를 유지중이다.

KT는 작년 말 출시한 ‘기가지니 LTE’와 올해 2월 출시한 ‘기가지니2’ 등으로 홈IoT, 금융, 쇼핑 등의 영역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도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에 그쳤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늘어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으로 사상 첫 2000만명을 돌파했다.

유선사업 매출도 3.2% 줄어든 4조9011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기가 인터넷 성장에 힘입어 매출 감소세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4.5% 감소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5G를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윤경근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