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 1개,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40%(2420원) 오른 1만650원에 마감됐다.
동성제약은 주력 제품 염모제의 중국 수출 성장 기대감과 PDT(광역학치료)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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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염모제는 국내 M/S 40%로 1위며 지난해 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는 미용실 및 홈쇼핑을 통한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중국향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액티브라이프’와 유통계약을 맺고 있으며, 올해 입점 점포수를 280여개에서 600개 수준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동성제약은 지난 18일 울산대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광역학치료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광역학치료는 정상 건강세포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광과민성 물질을 이용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이다.
서 연구원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PDT 시술 실시권을 취득했다”며 “회사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PDT 치료가 췌장암 외에도 다수의 암에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PDT 치료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변 가상화폐 관련주로 평가받는 위지트와 에스제이케이는 각각 30%(615원) 오른 2665원, 29.55%(260원) 오른 1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티비씨와 리켐도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하한가로 내려선 종목은 없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