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독주 '셀트리온', 현대차·포스코 따돌렸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11:47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1:47

실적+코스피 이전 기대감 영향
주력 라인업 트룩시마, 램시마, 허쥬마 기대감 높아

[뉴스핌=김승현 기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현대차와 POSCO를 따돌렸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서만 7000억원 규모 ‘사자’ 행렬을 이어가며 전일(8일) 사상 처음으로 주당 30만원을 넘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를 한참 뛰어넘은 숫자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에 대해 고평가됐다는 시각도 내비치지만 아직 최종 검증되지 않은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요동치는 여타 바이오주들과 달리 해외 수출 호조와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셀트리온 최근 1주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셀트리온의 시가 총액은 37조1000억원 수준. 코스피 기준으로 삼성전자우(37조5900억원)에 육박하며 현대차(33조3700억원)과 POSCO(32조65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셀트리온의 ‘파죽지세’는 새해 들어 더해진다. 지난해 28일 22만1100원으로 2017년을 마감했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전일(8일) 사상 최초로 30만원을 돌파(30만2500원)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사자’ 흐름이 강하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했다. 특히 올해(2~8일)들어선 규모를 늘리며 총 702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특히 전일에는 하루에만 2509억원을 사들였다.

주가 고공행진의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78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는 4960억원이다.

내년 실적 전망도 양호한 편. 셀트리온의 주력 라인업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표적치료제 허쥬마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과 매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램시마의 유럽시장은 이제 셀트리온 그룹의 꾸준한 캐시카우가 되는 중이며 기대 이상 호조를 보이는 트룩시마 유럽시장 주문량을 맞추기 위한 준비도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쥬마의 유럽시장 출시허가는 올해 1분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램시마나 트룩시마와 달리 경쟁제품의 첫 동시 출시가 예상되지만 4년의 시장 경험과 촘촘한 유럽 마케팅 파트너망을 기반으로 매출에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 예정된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상장도 호재 중 하나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 사례를 참고해 늦어도 오는 26일까지는 이전 상장이 확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5거래일 안에 코스닥150 수시 변경이 적용되고 이후 3월 만기일에 코스피200 특례 편입이 적용된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의 셀트리온 매수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