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액 637억원..10일 본계약 체결
부동산 개발 정보 활용해 사업 확대
[뉴스핌=서영욱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 정보업체를 인수해 부동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한다.
4일 현대산업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와 함께 부동산11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 |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콘트롤스가 8대 2 비율로 인수에 참여한다. 총 인수금액은 637억원이다. 본계약은 오는 10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동산114는 방대한 부동산시장 데이터베이스와 폭넓은 중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뛰어난 분석력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일반대중은 물론 언론, 학계, 재계 및 정부로부터 높은 신뢰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매물등록 플랫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자산은 약 2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판교 오피스빌딩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김대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건설, 부동산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이종산업과의 제휴,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