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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 대예측] 까다로운 입맛 어떻게 맞출까, 황금개띠해 중국인 지갑 여는 '골든 키'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3:47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20:01

인공지능 모바일 온라인 게임이 신소비 아이콘
디지털 체험 욕구 충족, 해외직구 뉴트렌드에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0일 오전 10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해’ 이자 시진핑 집권 2기의 첫해인 2018년.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을 공략하는 ‘골든 키’가 될 신년 소비 트렌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월 19차 당대회를 통해 중국을 2050년까지 세계 최강의 선진 국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시 주석은 생태문명 체제 개혁을 가속화해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계 일류 국가 건설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보호와 기술혁신 추진을 천명했다.

이 같은 시진핑 집권 2기의 ‘신시대’의 정신과 2018년 새해 소비 트렌드는 궤를 같이한다. 글로벌 유력 컨설팅 업체 민텔(MINTEL)은 △인공지능과 소비 결합 △ 친환경 소비 △ 모바일 일상 침투 △자기 중심적인 소비 △온라인 게임 마케팅을 ‘시진핑 신시대’가 시작되는 새해 중국의 소비 트렌드로 선정했다. 중국 소비 시장이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가운데, '글로벌 큰손' 중국 소비자 공략에 도움이 될 중국의 굵직한 변화들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으로 중국 고객 ‘취향 저격’

고객이 패션AI로 물건을 검색하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이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과정에 본격 접목되면서 2018년 중국 유통업계의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AI 소비' 분야의 개척자로 꼽힌다. 알리바바는 2017년 광군제를 맞아 13개 오프라인 매장에 ‘인공지능 도우미’를 구축, 미래지향적인 소비 생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패션 도우미(FashionAI)’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이 고른 제품과 어울리는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해당 제품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AI 패션 도우미를 도입한 쇼핑몰에서는 고객이 손에 들고 온 의상을 식별해 ‘스타일링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퍼스널 쇼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알리바바는 ‘인공지능 도우미’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AI 도우미’를 체험한 고객들은 물건 선택이 수월해지고 전문적인 조언으로 인해 흡족한 쇼핑 체험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획기적인 인공지능 도우미의 출현에는 AI 머신러닝 기술로 인한 수만 종류의 의상 디자인 및 디자이너 선호도와 관련된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 밖에 AI 도우미는 각 매장마다 재고의류를 파악하고 그 상품에 적합한 스타일링을 추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알리바바측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부에서도 ‘AI 도우미’ 알고리즘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스타일링에 관한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다른 중국의 인터넷 공룡 텐센트는 인공지능(AI)을 패션에 접목시켜 패션의 주력 소비계층인 중국 20대가 선호하는 색상 및 디자인을 분석하고 있다.

텐센트는 전자상거래 업체 웨이핀후이(唯品會) 및 디자이너들과 손을 잡고 AI 이미지 식별기술을 패션에 적용한 것. 그 결과 텐센트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의 연령,의류 색상을 정밀하게 분석해 선호하는 색상을 파악하게 됐다. 그 중 95허우(95後)가 선호하는 색상은 ‘RGB 색상값 ‘22/20/24’에 해당하는 블랙(검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게임이 최고 여가생활, 마케팅으로도 활용

온라인 게임이 현대 중국인들에게 급증하는 생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주요 여가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2018년의 신(新)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텔(MINTEL)에 따르면, 20대 소비자들 중 63%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49세 연령대 중 70%가 온라인 상에서 타인과 교류하는 것에 친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KFC는 이런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에 착안, 매장에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마케팅 행사를 전개했다. 올해 7월 중국 전역의 KFC 매장에서 텐센트가 배급한 한국 슈팅 게임 ‘크로스 파이어(Cross fire)’를 활용한 마케팅이 바로 그것.

매장에서 고객간 모바일 게임 대결이 가능하다.<사진=바이두(百度)>

이 같은 KFC의 전략은 온라인게임에 열광하는 신세대를 겨냥한 대표적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중국 전역의 KFC 매장에서 휴대폰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간 게임 대결을 펼치면서 친목을 다진 것. KFC는 게임에서 승리한 고객에게 게임 유료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한편, 왕자영요(王者荣耀), 영웅연맹(英雄联盟)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e-sports 산업도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2017년 중국스포츠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의 e-sport 산업은 전세계 시장의 15%를 차지하면서 세계 3대 시장으로 등극했다.

크로스 파이어 게임을 활용한 KFC의 마케팅<사진=바이두(百度)>

◆ 자기중심적 중국 신세대 소비심리 공략해야 성공  

중국의 ‘소비 주력군’인 신세대들은 자기 중심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자신들의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민텔(Mintel)의 애널리스트는 “중국 신세대들이 창조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근무 제도를 통해 자기 중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게 됐다”며 “그들이 점점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도 이들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센트의 셀카앱 톈톈피투는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했다.<사진=바이두(百度)>

텐센트의 셀카앱 ‘톈톈P투(天天p圖)’는 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세대들의 표현 욕구를 공략해 성공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사진편집 앱 톈톈P투(天天p圖)는 자신이 찍은 셀카 이미지를 보정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이크업 및 성형을 체험하는 ‘포토샵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SNS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는 신세대들에게 필수적인 앱으로 꼽힌 것.

이처럼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넘나들며 성장한 젊은 세대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지털 체험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신세대 중 Z세대가 새로운 소비 축으로 등장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나 처음부터 디지털 서비스에 노출돼 자라온 세대를 Z세대(95년~02년 출생자, 약 16~22세)라 일컫는다. 중국의 Z세대(95허우, 95後)는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활용했으며, 신기술과 빠른 변화에 민감하다.

현재 중국의 Z세대는 2억 15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소비집단으로 이번 광군제 쇼핑에도 참여해 무시할 수 없는 구매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브랜드 국적에 구애 받지 않고 구매를 결정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해외직구업체 톈마오궈지(天貓國際)에 따르면, Z세대는 117%에 달하는 해외직구 구매 증가율을 보이며 다른 세대의 소비 증가율을 압도했다.

한편, 자기 중심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대 신세대를 대상으로 한 업체들의 마케팅도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SK-II는 20~30대 여성들이 경험하고 있는’나이’에 대한 압박을 소재로 광고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브랜드는 3명의 여성모델을 내세워 사회가 여성에게 정한 암묵적인 나이에 대한 요구치 및 압박감이 있다는 것을 전하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게 된 것. 이 광고를 통해 중국 젊은 세대들이 기존의 세상의 틀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국 류저우에 건설될 포레스트 시티 <사진=바이두(百度)>

◆’삶의 질’과 직결된 친환경 소비 각광  

새해에는 중국인들이 친환경적인 거주공간 및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WHO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연간 평균 160만명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스모그 현상을 피해 도시를 벗어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스모그 난민’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 같은 극심한 환경오염의 폐혜로 촉발한 경각심으로 인해 중국 지방 당국은 주도적으로 친환경 도시 건설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남부도시 류저우(柳州)에서 건설중인 ‘에너지 자족형 커뮤니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당국과 이탈리아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수직숲 도시’가 바로 그것. 일명 ‘포레스트 시티’(Forest City)로 불리는 수직숲 도시는 건물에 나무와 식물을 식재해 건물 자체가 숲을 이루게 한다는 발상으로 중국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류저우시 당국은 수직숲 도시를 175만㎡ 부지 규모의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총 100만개에 이르는 100여종의 식물과 4만여 그루의 나무들을 새로 들어설 건물의 지붕, 베란다 등에 심을 계획이다. 건물 외곽을 감싸게 될 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한 해 이산화탄소 1만톤과 대기오염물질 57톤을 흡수하고, 약 900톤에 이르는 산소를 배출할 전망이다.

더불어 중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현상으로 인해 공기 청정기 시장도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產業信息網)에 따르면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1년도부터 매년 약 40% 이상 증가해 5년간 214.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중국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 2016년 판매량(520만대)규모의 2배에 달하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심각한 스모그 및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시장이 파죽지세로 성장하면서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에 이은 5대 가전제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중국 공기청정기 침투율(1%)이 10%대에 도달하면 800억위안(약 15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중국산업정보망>

◆모바일이 주도하는 중국인의 일상

중국인의 생활이 모바일과 접목되면서 그 응용범위도 무한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관공서의 행정업무에서부터 성묘 서비스업체의 대리 성묘까지 다양한 분야에 모바일 서비스가 침투되면서 중국은 ‘모바일 공화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대부분의 일상 생활을 앞으로 스마트 폰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기업들의 모바일 서비스 제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뿐 아니라 중국 정부기관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의 한 기관에서는 위챗의 영상 통화를 통해 민사법률에 관한 민원 조정을 진행하는 등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도입 하고 있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스모그가 심각한 날의 경우 모바일 라이브방송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모바일 공화국’ 중국에서 메신저 앱 위챗은  ‘원스탑 서비스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결제,전자상거래,게임,O2O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며 위챗 플랫폼에는 20만 개 이상의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다. 각종 관공서를 포함해 금융사,대기업 등이 개설한 위챗의 법인 공식 계정도 1000만 개가 넘는다.

이 같은 탄탄한 모바일 환경을 바탕으로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 시장으로 부상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앞으로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속도가 PC보다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19년에는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가 229조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아이리서치는 또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 원인으로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QR코드 사용량 증가를 꼽았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결제 패턴에 커다란 변화가 왔다는 분석이다.

성묘서비스 업체가 대리성묘과정을 모바일 생방송으로 고객에게 전송하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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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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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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