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한여름의 추억' 최강희X이준혁, 모두를 울고 공감하게 만들 '웰메이드' 작품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18:23

[뉴스핌=이지은 기자] 30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탄생했다. 12월의 마지막 날 모두를 울게 할, 진한 여운을 남길 ‘한여름의 추억’이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나연PD,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페스타(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 드라마 브랜드의 이름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최강희(한여름 역)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심나연PD는 “이 작품은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여름의 이름을 가진 여자의 사랑 이야기와 지나간 사랑의 이야기다. 12월 31일 연말에 보기 좋은 작품인 것 같다. 많은 시상식이 있지만, 드라마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이번에 맡은 캐릭터에 대해 “한여름은 37살의 라디오 작가다. 이번 작품은 너무 보고 싶었던 드라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드라마 연령대가 많이 낮아져서 제 또래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 없었는데, 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준혁은 “작품 속 캐릭터의 배경과 제 실제 모습이 모든 게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별할 때는 상처가 남는데 제가 극 중에서 맡은 해준이가 여름이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그 사랑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가슴으로 쌓아둔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듯, 이번 드라마도 애틋함이 남는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강희의 단막극 출연은 무려 12년 만이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12년 만에 출연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오래 일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JTBC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 여자 주인공은 37살의 노처녀. 그러다 보니 사회에서 부딪히는 면도 많다. 이 부분에 대해 심나연PD는 “37살에 사회에서 노처녀라고 하는 사람이 결혼을 안했다고 해서 외롭고, 쓸쓸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고민이 많았다. 특히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최강희라는 배우를 통해 자신이 느낀 감정을 써 내려갔다는 것을 알고 나니까 지나 가버린 사랑에 대한 후회, 외로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외롭고 헛헛하지만 그런 감정을 마음껏 우울해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면서 지금의 인생에 돌아보고 멋진 여성으로 살자는 것에 관점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강희는 “출연 배우 모두 이번 작품에 많은 공감을 했다. 31일은 진하게 마침표를 찍는 날인데, 이 드라마는 쉽게 잠드실 수 없을 것 같다. 마침표 옆에 꼭 여운이 남을 작품이다. ‘한여름의 추억’이 이번 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러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특히 이준혁은 “사랑에 대한 힐링이 될 것 같다. 여성분들이 보면 마음껏 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남성분들은 이 안에서 ‘그녀’를 생각할 수도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앞선 작품 tvN ‘비밀의 숲’,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악역을 맡았지만, 이번엔 반전을 꾀했다. 말 그대로 ‘여심저격’이다. 그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제가 악역을 딱 두 번 했는데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여심을 저격하는 것은 진심인 것 같다. 진심으로 한여름을 대했다. 촬영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반문하면서 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래서 진심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나연PD는 “드라마페스타 마지막 작품인 만큼, 좋은 작품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자신이 있다. 외로운 마음을, 울고 싶은 마음을 31일에 이 드라마를 보고 털어내셨으면 좋겠다. 1월 1일부터는 새롭게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여름의 추억’은 총 2부작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JTBC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