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국동이 최근 진행한 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동은 지난 19일 제 8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SBI저축은행, 수성자산운용, KB증권, 히스토리투자자문 등을 통해 납입이 완료된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국동은 총 55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미국 소비 부진을 주요 배경으로 바이어 오더가 감소해 한동안 침체기를 이어왔던 의류 OEM 산업이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운영자금 마련을 통해 바이어 수주 확대에 기반한 본격적인 성장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 실제 최근 미국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누적 소매 판매 증가율은 지난 11월 기준 전년 대비 4.2% 가량 상승했고, 현재 4.1%로 17년만의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는 실업률 또한 미 연준에서 내년 3.9%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소비여력도 일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동 변상기 회장은 "업황 침체에도 국동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내년 글로벌 패션 업체들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 전망은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실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일부 바이어의 물량 소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신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금조달을 토대로 내적외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2018년을 준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