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SK증권은 27일 우정비에스씨에 대해 "정밀의료 시대의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초석을 성공적으로 다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정비에스씨에 대해 "캐시카우(Cash-Cow) 역할을 수행 중인 '연구시설 구축 부문'과 CRO/PDX 등 '정밀의료 관련 부문'으로 사업을 명확히 구분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올 '정밀의료 시대'를 준비중"이라면서 "특히 우정비에스씨가 추진 중인 PDX뱅크(Bank)사업은 정밀의료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DX뱅크(Bank)는 환자 각각의 암 조직을 실험용 무균동물(SPF)에 이식해 항암제 효능을 확인하고, 관련 데이타베이스(DB)를 축적/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나 연구원은 "기존 연구시설 구축 사업으로 쌓아온 대형 병원 및 제약회사 등 탄탄한 거래처 기반 위에 최상의 연구 결과 도출을 위한 실험용 SPF 관리 노하우(Know-how),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더해져 정밀의료 시대의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는 성공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우정비에스씨는 연구시설 구축, 멸균 및 감염방지, 연구/시험대행 등 바이오/제약 인프라 토탈솔루션(Infra Total Solution) 제공 기업이다. 과거 실험용 SPF(Specific Pathogen Free, 무균동물) 단순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연구시설 구축 및 감염방지/멸균 서비스까지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 이제는 임상시험수탁(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환자유래암조직 이종이식기술(PDX, Patient-Derived Xenograft)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 월 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