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당, '친홍체제' 굳히기…'조강특위' 가동‧복당파 전진배치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6:59

洪 "1월 초순까지 조직 정비 마무리…곧 지방선거 기획단 출범"

[뉴스핌=이윤애 기자] 조직 혁신 작업을 진행중인 자유한국당이 빠르게 '친홍(친홍준표)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최대 약점이었던 '성완종 리스트' 의혹 관련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는 것과 동시에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복당파가 당무감사 등을 통해 친박(박근혜)계를 밀어낸 자리를 메우며 이들이 한국당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홍 대표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직능위원회의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당이 혼돈 상태에 있었으나 이제는 당 정비가 거의 되고 있다"며 "내년 1월 초순까지 조직 정비를 마치고 모든 정강 정책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이날 이용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강특위는 앞서 당무감사를 통해 컷오프된 62개 지역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선임 건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22일 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장 선임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충돌할 경우 현역 의원을 당협위원장에 우선 선임하는 '현역 의원 우선' 원칙을 세운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현역 (원외) 당협위원장이 있고, 국회의원이 있는 11곳에 대해서는 최고위의 권고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바른정당 창당을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포기했던 복당파 의원 대부분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회복했다.

이어 "현재 (당무감사 통해 당협위원장이 박탈된 62개 지역을 포함한) 한국당의 사고당협으로 지정된 지역 73곳에 대해 바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며 "현역 의원이 있는데 기존 당협위원장이 여러가지 이유로 (박탈되고) 사고 당협이 된 18곳은 현역의원이 자동으로 당협위원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복당파는 주요 당직과 상임위원장 자리도 속속 장악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됐으며, 장제원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 홍문표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나아가 한국당 몫인 국회 차기 국방위원장직은 김학용 의원, 정무위원장은 김용태 의원으로 바뀔 예정이다. 김용태 의원은 조만간 출범할 2기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도 내정됐다.  

반면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홍 대표를 비난한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 건을 재논의한다. 윤리위는 지난 20일 류 최고위원에게 품위유지 위반 등을 들어 징계할 예정이었으나 류 최고위원의 소명기회 요청으로 이를 연기했다.

윤리위는 이날 류 최고위원의 소명 이후 징계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는 (당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친박 청산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사당화를 적극 추진해왔다"며 "당협위원장 사퇴의결과 조직강화특위 구성은 전면 무효"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조강특위 구성은 (홍 대표) 사당화 본격 추진 신호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