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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확장 '조건부'로 인천공항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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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5활주로 건립에 영향 있다’ 주장
방해요소 확인되면 부지 반납키로 잠정합의

[뉴스핌=전선형 기자] BMW코리아가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확장 계획에 대해 인천공항과 조건부 합의했다. 향후 인천공항이 건설할 활주로 공사시, 드라이빙센터가 방해가 되면 그 즉시 부지사용 허가권을 반납하겠다는 게 조건이다. BMW코리아는 일단 사업 허가권을 따는데 집중하는 한편,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또다른 방안을 모색에 들어갔다. 

20일 자동차업계 및 정부 따르면 인천공항과 BMW코리아는 최근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부지 확장 계획을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BMW코리아가 드라이빙센터를 확장해 2025년까지 운영 할 수 있게 허가하되, 공항 5활주로 공사 착공시 방해요소로 적용될 경우 그 즉시 부지사용권을 반납하라는 대 골자다. 공항활주로 공사는 이르면 2022년에 추진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인천공항과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시행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BMW 드라이빙 센터.<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는 그간 인천공항과 드라이빙센터 부지확장을 놓고 긴 갈등을 빗어왔다.

BMW코리아는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의 이용객 증가로 추가적인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확장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의 구체적인 개내용은 센터 북측에 있는 부지 5만㎡를 활용해 원선회(Circular)코스 등을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공항 일부 부서에서 추가 부지 사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며 꼬이기 시작했다.

BMW코리아가 현재 드라이빙센터로 사용 중인 부지는 인천공항이 소유다. 현재는 골프장 스카이72가 임대했고, BMW코리아는 스카이72에게 일부 부지를 재임대를 받아 사용중이다. 특히 이 곳은 공항 기반 시설로 용도 변경 등 부지사용을 위해 인천공항에 허가가 있어야 한다. 

BMW코리아가 추가로 확장하려는 곳은 스카이72와 BMW드라이빙 센터 사이에 있는 5만㎡ 부지로 현재는 공터다.

현재 인천공항은 이 공터가 시설로 개발될 경우 활주로 지반공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반공사 및 매물 시설 확인 등을 위해 가스공사에 의견조회도 신청해 활주로 공사와의 무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5활주로 공사는 마스터플랜에 있다”며 “BMW코리아가 드라이빙 센터 확장을 한다고 의견을 낸 뒤, 건설부서에서 공항확장 기반 시설 설립시 방해가 된다는 의견을 내 계속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활주로를 건설하게 되면 몇 년 전 부터 해야 하는데, 현재 2027년으로 활주로 완공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2022년에서 2023년에 기반공사에 착공해야한다”며 “현재 기간이 좀 남아있어 BMW코리아의 2차 부치 확장 공사 허용을 합의하되, 공항 활주로 건설시 문제가 발견되면 부지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걸었다"고 전했다. 

현재 BMW코리아는 혹시나 있을 부지 반납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드라이빙센터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갈등 같은 건 전혀 없다"며 "현재 센터 확장 건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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