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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벤츠 E220d, 기아 스팅어'...안전성 최고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06:54

극토부, '충돌·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평가후 선정

[뉴스핌=한기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7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BMW 520d, 벤츠 E220d, 기아 스팅어 등 3개 차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나온 신차 11차종(국산차 7개, 수입차 4개)에 대해 충돌․보행자․사고예방 안전성 분야로 나눠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실시했다. 520d가 가장 높은 점수인 99.1점(100점 만점)을 받아 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했다. 이어 E220가 97.4점, 스팅어가 92.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차종 모두 보행자안전 분야에서 능동형 본넷과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첨단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한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능동형 본넷은 자동차와 충돌한 보행자의 머리가 본네트 아래의 엔진 등 부품에 닫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자동으로 본네트가 들리는 시스템이다. 첨단 안전장치는 차선이탈을 막아주는 시스템(LKAS)과 전방 차량이 급정거시 비상제동을 해주는 장치(AEBS)를 말한다.

3개 차종과 함께 안정성이 높은 수준인 1등급에는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차의 그랜저와 i30 그리고 코나가, 쌍용차의 렉스턴 등 총 8개 차종이 선정됐다.

중간 수준의 안전성인 2등급에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가장 낮은 3등급에 기아 모닝과 혼다 CR-V가 선정됐다.

가격 대비 안정성이 높은 차량에는 현대 i30가 1900만~2500만원 몸값에도 3000만~4000만원대 차량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줬다.

11개 차종의 종합점수 평균은 90.8점으로 작년 대비 1.5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후방추돌 시 2열 탑승객의 목상해 평가를 추가 도입하고, 올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가 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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