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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사수하라"…평창올림픽 앞두고 AI 방역 비상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5:39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5:39

강릉지역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 발견
강원지역 가금류 수매·도태 선제적 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어 정부가 '강원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2월 개최될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국가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 잇따라 발견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시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AI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된 고병원성 AI는 현재까지는 전북 고창지역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든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난 22일 자정기준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전북 고창 한 곳뿐이다. 현재까지 살처분이나 매몰된 가축은 농가 1곳의 오리 1만2300수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최고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하며 방어하고 있지만, 타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강릉지역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H5N6)가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은 초비상이 걸렸다. 강릉은 동계올림픽 일부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며 평창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다.

◆ 강원지역 가금농장 원천봉쇄…최고수준 방역

(자료사진=뉴시스)

이를 위해 정부는 강원도 지역의 경우 자체 방역능력이 취약한 100수 이하의 소규모 농가에 대해 전량 수매하거나 도태(도축)를 추진하고 있다. 25개 농가 3500수가 대상이며 현재 78% 완료됐고 이달 말까지는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AI 잠복기가 21일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2~3주간 초동방역의 성패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강원지역에 소규모 농가가 많은데 정부가 전량 수매하거나 도태(도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는)가금 사육을 금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선제적인 수매·도태 조치와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이 강원도 지역을 사수하고 AI 전국 확산을 막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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