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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문 대통령 방중, 양국 관계 개선 중요한 기회 될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9:22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9:51

"남경대학살 추모식 참석 감사"…중국 경호원 폭행사건 언급 안해
"한국과의 관계 중시…중·한 관계 발전 위한 추진력 발휘 기대"

[베이징=뉴스핌 정경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 방문이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지금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중·한 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시 주석은 공식환영식을 열고 문 대통령을 맞았고, 이어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번에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며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 평화 수호와 공동 발전 촉진하는 면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며 "문 대통령과 전략적인 소통과 효율을 강화하면서 양측 이익을 심화시키고,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방향을 정확하게 잘 잡아 중·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어제가 남경대학살을 추모하는 기념일이었다"며 "한국에서 그 행사가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고 대사를 참석시켜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서 "두 나라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해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중국 측 경호원들이 문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던 한국 기자들을 집단 구타하는 사태가 발생, 정상회담에서 그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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