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씨네톡] 빛과 어둠의 대결…완벽한 세대교체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5:49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5:51

[뉴스핌=김세혁 기자] 2017년 극장가 대작 전쟁을 마무리할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가 마침내 14일 개봉한다. 새로운 주역들의 성장과 대결을 그린 이 영화는 선과 악, 빛과 어둠의 정면대결에 집중한 웅장한 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우주를 삼키려는 퍼스트 오더에 맞선 저항군의 사투를 그렸다. 퍼스트 오더는 막강한 화력으로 저항군 지상기지를 날려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함선까지 궁지로 몰아넣는다. 적의 막강함에 궤멸에 이른 반란군. 마지막 희망은 전설의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뿐이지만 그를 설득하러 떠난 레이(데이지 리들리)는 감감무소식이다. 과연 반란군은 어둠의 포스로부터 살아남아 우주를 구할 수 있을까. 

압도적인 함대전으로 포문을 여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부제에 걸맞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란군을 구할 제다이와 포스에 집중한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강력한 포스의 소유자 레이, 그리고 어둠에 휩싸여 번민하는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극을 이끌어간다. 제다이의 전설과 신예, 그리고 변절자가 펼치는 불꽃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 에피스드들이 그랬듯, 이야기를 지탱하는 다양한 인물들도 잘 살아있다. 여전히 무모하지만 든든한 면모도 보여주는 포(오스카 아이삭)와 핀(존 보예가)의 성장이 좋은 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런 구성은 스토리를 아주 풍성하게 만든다. 더욱이 본편에선 고인이 된 캐리 피셔(레아 역)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시리즈를 상징하는 레아의 존재감은 어느 작품보다 빛을 발한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자랑하는 전투신은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앞서 설명했듯 영화 초반부터 쏟아지는 액션은 한순간에 객석을 숨죽이게 만든다. 목숨을 건 폭격작전이 특히 압권. 그리고 영화 중후반 다시 한 번 벌어지는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의 전투는 사상 최고의 영상미를 보여준다. 에밀린 홀도(로라 던)가 빚어내는 짧고 강렬한 원신에선 코끝이 찡할 지경이다.

빛을 수호하는 새로운 제다이, 그리고 암흑의 포스에 잠식된 제다이의 대결구도는 변함없지만, 시리즈를 지탱할 신세대를 다룬만큼 영화는 여러모로 변화가 많다. 신구 캐릭터의 만남과 이별을 통한 드라마틱한 세대교체를 이뤄낸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IMAX의 거대한 화면으로 볼 것을 추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