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 대구 외 타지 거주민..매출도 6600억 '쑥'
[뉴스핌=이에라 기자] 대구신세계가 오픈 1년만에 3300만명을 끌어모으며 전국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5일 오픈 1주년을 맞는 대구신세계의 방문객이 33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신세계는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가 집결된 대형 백화점으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영화관, 대형서점 등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 건물 최상단부에 들어선 아쿠아리움은 지역에서 유일한 수상 테마파크로, 올해 100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 가족이 함께 뛰놀 수 있는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도 15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고객몰이를 선도했다.
지난 1년간 대구신세계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인 56.3%가 대구 이외에 거주했다. 구미 등 경북 지역의 고객 비중은 20.6%, 서울과 경기권에서도 13.2%의 고객이 다녀갔다.
이는 KTX와 SRT, 고속버스, 시ㆍ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가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대구신세계 전경> |
대구신세계는 지방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던 신기록도 세웠다. 대구신세계는 영업 첫해인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부산 센텀시티점(5460억원) 보다 더 높은 것이다. 지역 매출 1위는 물론 전국 10위권 내에 해당하는 성과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복합환승센터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유동인구, 압도적 규모의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와 풀라인 MD 등을 통해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오픈 1주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문화공연과 예술 전시회를 비롯해 축하 행사를 연다.
오는 15일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주목 받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리사이틀을 열 계획이다. 내년 1월6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 리사이틀을 연다.
갤러리에서는 12월 31일까지 고암 이응노 선생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또 시즌 인기상품들을 초특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15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 시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