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10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가 예상보다 작은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보여주는 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10월 공장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수주 감소가 이 같은 공장주 주문 감소세를 주도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장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공장재 수주 증가율은 1.4%에서 1.7%로 수정됐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10월 중 0.3% 증가해 0.5% 감소로 나타난 지난 보고서보다 개선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업 설비투자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10월 중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세제개혁 기대감으로 설비투자를 늘려왔다.
10월 기계류 주문은 1.9% 증가했으며 운송장비 주문은 4.2% 감소했다. 여기에는 국방용 항공기 주문의 7.6%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1.3%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