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화문 KT스퀘어서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 개최
워크숍 통해 도출된 2700개 의제 중 70% 실제 업무에 적용
[뉴스핌=양태훈 기자] KT가 직급과 부서에 상관없이 임직원 스스로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찾는 기업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는 황창규 KT 회장의 취임 후,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KT그룹 고유의 경영혁신 프로그램이다. '소통·협업·임파워먼트(권한이양)'라는 그룹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회사의 당면이슈 해결 및 목표 달성,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급 및 부서에 상관없이 1박2일 동안 토론을 진행, 이후 결과를 부서장에게 제출해 즉시 의사결정을 받는 등 KT그룹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
올해 성과공유회는 '4년의 혁신, 천년의 미래를 품다'라는 주제로 ▲그간의 여정 ▲혁신이 불러온 변화 ▲멈추지 않는 도전 등 총 3개 섹션으로 열렸다.
그간의 여정 섹션에서는 1등 워크숍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혁신이 불러온 변화 섹션에서는 그룹 전체에서 선정된 25개의 우수과제 중 5개의 대표과제가, 멈추지 않는 도전 섹션에서는 KT의 바람직한 회의문화 조성에 대한 제안이 각각 발표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4년간 4만여 명의 토론 참여자가 2700여 개의 주제를 토론한 1등 워크숍은 KT그룹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1등 워크숍은 국내 최고의 경영혁신 플랫폼으로 다른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1등 워크숍의 성공 방정식을 KT는 물론 그룹사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1등 워크숍의 가장 큰 특징인 격의 없는 소통, 빠른 의사결정을 내재화해 새로운 시각에서 차원이 다른 도전을 지속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사장,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