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 데뷔 15주년에 '깡'으로 새로운 도전…초심을 더한 'My Life 愛'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5:42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5:42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수 비가 도전에 나선다. 지금껏 선보이지 않은 파격적인 변신이다.

비가 1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드래곤시티에서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愛(My Life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타이틀곡 ‘깡’은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곡으로, 수십가지의 현란한 사운드와 알앤비(R&B) 멜로디 라인에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비트에 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노래이다.

이날 비는 “오랜만에 앨범을 내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앨범 타이틀명에 대해 “15년 동안 냈던 앨범 제목에 약간은 자존심과 자부심이 있는 얘기를 써 넣었다. 그동안에 있었던 얘기들과 상상한 얘기들을 더해 ‘My Life’이라는 타이틀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비는 타이틀곡 ‘깡’에 대핸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정말 심사숙고했던 곡이다. 1년 2개월 전에 작업했는데, 당시 홍대에서 힙합을 하는 신인 작곡가들이랑 많이 싸웠다. ‘나 답지 않은 곡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결과로 EDM와 힙합 소스를 많이 배합해서 만든 곡이 탄생했다. 그동안 했던 랩과 노래, 춤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지 않았다. 클럽에서도 유행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곡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장르 음악이 하고 싶었다. 힙합 음악을 잘하는 친구들이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라 생각해서 작업을 맡겼다. 그래서 ‘깡’이라는 노래가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는 선공개된 곡 ‘오늘 헤어져’에 대해 얘기하며 조현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 곡은 프리템포인 곡인데, 조현아 씨한테 제가 아닌 조현아의 보컬 색깔에 맞는 곡을 달라고 얘기했었다. 제 의견이 들어가지 않은,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듀엣곡을 부르고 싶었다. 조현아 씨도 너무 흔쾌히 곡을 줘서 고마웠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은 지금까지 비가 선보인 음악과는 정반대의 스타일이다. 데뷔 15주년에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이다. 그는 “요즘 가요시장에 안정권이 없는 것 같다. 정말 좋다고 생각한 노래가 실패할 수 있고, 의아했던 곡이 히트 할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안정적인 것 보다 도전하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 지금 햇수로 16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예의가 어긋난다고 느꼈다. 그래서 도전적으로 했다. 메인 곡이 아닌, 수록곡은 편히 들을 수 있는 노래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비는 가수로서, 아빠로서, 그리고 멘토로서 활약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는 ‘더 유닛’에 참가한 이유로 “제가 몇 번 말씀 드렸지만, 정말 6~7년 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제의가 들어왔는데 거절했다”며 운을 뗐다.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그는 “단지 누구를 판단하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더유닛’의 취지를 들어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났다. 패자부활전, 무대에 오르고 싶은데 무대에 못 오르는 분들, 노하우가 없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지었다. 지금 정말 보람차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오늘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중간에 해외에 콘서트 일정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의 미니앨범 ‘My Life 愛’에는 타이틀곡 ‘깡’을 포함해 ‘오늘 헤어져(feat. 조현아 of 어반자카파)’ ‘입에 달아(Baby Baby)’ ‘다시(Again)’ ‘Sunshin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