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2018년 여행주간 계획 발표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2018년 겨울(평창), 봄, 가을 여행주간 계획을 밝혔다. 2018년 2월 9일부터 3월 18일은 평창 여행의 달, 2018년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봄 여행 주간, 2018년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가을 여행 주간으로 지정됐다.
특히 내년 가장 큰 이벤트인 평창올림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내여행 최대 비수기인 1, 2월의 여행을 확대하기 위해 ‘평창 여행의 달’ 겨울 여행주간을 선정했다. 경기 관람을 위해 평창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한 국민들이 경기뿐 아니라 겨울 국내여행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상세한 계획은 1월 중에 공개된다.
특히 2018년 여행주간에는 ‘여행주간에 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늘어난다. 먼저, 저렴한 가격에 국내여행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 ‘행복 만 원 템플스테이’ 등 여행주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017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코스 중 하나인 통영 케이블카 <사진=김유정 기자> |
2017년에도 진행됐던 봄 여행주간의 ‘도시’, ‘밤’, 가을 여행주간의 ‘예술’, ‘밤’과 같은 주제여행과 ‘이수근과 함께하는 아바타 여행’, ‘헤이즈의 야행성 버스킹 투어’와 같은 여행주간만의 특별여행도 계속된다. 또 주요 지자체가 진행하는 지역 특화프로그램도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더욱 경쟁력 있는 계절에 체계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한국관광 100선’과 ‘한국 관광의 별’ 선정지를 여행주간 지역 특화프로그램과 연계해 우리나라 지역 관광 명소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어느덧 5년 차를 맞이한 여행주간이 내년에도 국민들의 여행이 있는 삶, 쉼표 있는 삶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좋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2018년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행사인 평창올림픽이 있는 해로서 내외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올림픽 기간과 ‘평창 여행의 달’을 통해 국내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에 시작된 여행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민들이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휴가문화를 바꾸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여행주간 동안 국내여행객들에게 제공되는 숙박, 음식,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 혜택은 국민들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을 개선해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