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과 소호, 5번가를 비롯해 뉴욕시 전역에 서울 광고가 게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오는 12월 1일 뉴욕관광청,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도시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옥외광고와 항공 프로모션, 온라인 홍보 등 3개분야에서 협력해 도시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뉴욕에 펼쳐지는 서울광고는 한복을 입은 여성 위에 서울 주요 관광지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경복궁,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입히고 상단에는 서울시 로고가 그려져 있다.
최신 디지털스크린(LinkNYC) 1000여 개에 1백만회가 노출되고 155개 버스승차소에 표출된다.
뉴욕시를 장식할 서울광고 이미지 [서울시제공] |
서울광고는 뉴욕시와의 도시 공동 마케팅의 하나로 이뤄졌다.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뉴욕시와 도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 이후 6년 만이다.
서울에도 뉴욕광고가 실린다. 12월 한 달간 강남대로,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시 전역 중앙버스차로와 택시승차대 300개 면에 ‘Famous, Original, NewYork City' 이미지 광고가 실린다.
아시아나항공도 협력했다. 5월까지 사용 가능한 서울행 또는 뉴욕행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광고물 QR코드 스캔 등 방식으로 뉴욕행 항공권은 최저 88만 원부터, 서울행은 736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올 12월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전통적인 관광 마케팅 타깃 지역인 동남·북아시아를 넘어, 저비용으로 미주까지 관광객 유치 활동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방문객 1540만 명 중 미국 관광객은 81만 명으로 방한 외래관광객 4위를 차지했다”며 “미국을 방문한 국내·외 방문객 6050만 명 중 뉴욕시를 방문한 한국인은 38만 명으로 1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뉴욕시, 아시아나항공은 각 기관 홈페이지, SNS, 기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외국인에게 공동 마케팅 소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6년 만에 다시 추진하게 된 이번 서울-뉴욕 도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뉴욕시민은 물론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찾아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도시 공동 마케팅이 펼쳐지는 기간이 평창동계올림픽과 겹치는 만큼 보다 많은 뉴욕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