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환경부,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16:42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16:42

환경부, 제25차 환경보건위원회서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청원 수용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생리대로 인한 부작용 증상의 명확한 관련성 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5차 환경보건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 안병옥)에서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청원에 대한 안건을 심의해 청원을 수용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 9월 정의당 여성위원회에서 환경부에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건강피해 여부를 규명하도록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실시를 청원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함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의 위해성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으나 환경보건단체 등 민간 전문가들로부터 조사결과 발표가 성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환경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전문위원회(위원장 단국대 하미나 교수)'를 구성해 생리대 건강영향 역학조사의 필요성과 조사방안을 검토한 결과, 생리대에 포함된 유해물질로 인한 인체 노출의 가능성과 부작용 증상의 명확한 관련성 규명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건강영향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여성환경연대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생리대 유해성분 규명 및 역학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환경보건위원회는 향후 효과적인 건강영향조사를 위해 우선 내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포함한 기획연구 및 시범조사를 시행하고, 생리대 사용과 건강피해 질환 발생 간 관련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피해호소 집단(자원자)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하는 단계적 조사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여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유병률 파악과 건강문제 확인을 위해 중장기 연구가 필요하므로 이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 중인 건강 관련건강관련 조사사업 또는 연구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권고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식약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생리대 사용과 건강피해 간 관련성 규명을 위한 기획·시범조사와 정밀조사 등은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고, 생리대 안전성 검증 및 위해성 평가 등은 식약처, 여성건강과 관련된 국가 단위 장기연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진하는 등 범부처가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말부터 민·관 공동조사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설계, 결과 등 단계별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소통해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