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수능 끝, 정시전략②] ‘필승 카드’ 입시 포트폴리오...지나친 눈치는 ‘독’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0:01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0:08

‘학과 우선’이냐 ‘대학 우선’ 지원원칙 정해야
모집군·분할 모집 변화, 실시간 경쟁률 ‘주목’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인생에 있어 큰 시험 중 하나인 수능을 무사히 마친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홀가분한 마음은 아직 이르다. “시험 끝, 입시 시작”이라는 말처럼,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뉴스핌=김범준 기자] 정시 전략의 ‘큰 그림’과 ‘세부 그림’이 그려졌다면, 이제 ‘색칠’을 하며 작품을 완성해야 할 때. 나만의 ‘입시 포트폴리오’를 통해 화룡점정(畫龍點睛)을 찍어보자.

그렇다면 이제 관문은 ‘원서접수’ 하나 남았다. 그간 들인 시간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충동 지원은 절대 금물. 분명한 지원 원칙 아래 나의 전략을 끝까지 믿고 가야 한다. 주사위가 던져졌다면, 대학별 전형까지 최선을 다하자.

◆ 나만의 ‘입시 포트폴리오’ 만들기

입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과 우선’인지 혹은 ‘대학 우선’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군별로 3~4개 목표 대학을 정해 관련 입시정보를 상세히 기록한다. 이때 모집인원은 처음 정시 계획 인원은 물론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해 ‘최종 인원’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모의 지원을 통한 지원 경향 분석, 실시간 경쟁률 확인, 최근 3개년 정도의 경쟁률 흐름 등을 종합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것 또한 필수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특히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로 사회탐구 과목을 대체하는 대학의 경우, 전년도 합격선은 제2외국어가 포함되지 않은 점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시 말해 발표된 점수가 실제 합격점수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 모집군 변화 주목...분할모집 금지는 ‘득실’ 양면

모집군에 따른 상관관계 역시 입시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가군에서는 이화여대가, 나군은 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동일 학과 내에서 분할 모집이 금지되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과 선택의 폭이 좁아졌지만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분할 모집 금지로 모집 단위별 인원이 증가하면서 최종 합격선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원 ‘원칙’ 끝까지, 지나친 눈치작전은 ‘독’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입시전략이 90% 완성됐다. 마지막 10%는 최종 원서접수에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지원 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군별로 안정·소신·상향 등을 구분해 정리했다면, 이제 ‘무조건 올해 합격’, ‘재수도 고려’, ‘재수 각오한 무조건 희망 대학·학과 지원’ 등으로 자신의 성향을 확실히 해보자.

[유웨이중앙교육]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이라면 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소신과 상향 지원을 중심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재수를 어느 정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1~2개 군에서는 안정 지원을, 1개 군에서는 소신 지원 전략을 취하는 방법도 좋다.

정시는 원서접수 마감시간에 맞춰 눈치작전은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지나친 눈치작전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

지원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끝까지 체크하는 한편, 대학별로 다른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