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보경 "네온으로, 김보경으로 많은 색깔 보여드릴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김보경이라는 가수와 함께 ‘네온’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네온은 어디에도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어떤 빛깔을 보여드려도 놀라지 말아주세요. 편안하게 저를 봐주시길 바라요.”

Mnet ‘슈퍼스타K’에서 통기타를 하나 들고 나와 켈리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부른지도 벌써 7년이 지났다. 김보경(27)이 이제는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만들어 대중을 찾았다. 자신의 이름인 김보경으로, 혹은 네온(NEON)으로. 최근에는 먼데이키즈와 함께 한 듀엣곡 ‘이별선물’을 발매했다.

“올해에는 드라마 OST를 제외하고 첫 앨범이에요. 사실 자작곡 앨범을 먼저 내야 할지, 싱글 앨범을 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이별선물’이 너무 좋아서 미룰 수가 없었죠. 회사 대표님의 추천도 컸고요. 먼데이키즈 선배랑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아요.”

이번 앨범 발매는 팬들에게 유난히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다. 올 1월에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지금의 새로운 소속사인 KMG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첫 행보가 싱글앨범 발매이니 말이다. 하지만 공백기동안 김보경에는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지난 회사와 계약이 끝나고 5개월 정도 쉬었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가까웠던 지인들이 세상을 떠났거든요. 그때 심적으로도 힘들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약해져 있었죠. 그러던 중 지난 6월에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을 했어요. 앞선 회사에서 상처 받은 게 많았는데, KMG와서 많이 치유됐어요(웃음). 제가 하는 음악성향을 정말 밀어주고 있거든요. 너무 좋고, 만족해요.”

지난해 6월 발매된 앨범에서 김보경은 자신을 ‘네온(NEON)’이라고 정의했다. ‘I'M NEON’에 이어 같은해 12월 발매된 싱글 제목 역시 ‘네온 세상’이다. 이때부터 김보경의 음악적인 색깔과 정체성이 확실하게 그려졌다.

“‘네온’하면 많은 분들이 화려한 네온사인 간판을 떠올리세요. 하지만 네온은 원래 화학 원소에요. 네온이 원래 무색, 무취인데 거기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화려한 빛을 뿜어내죠. 음악을 다하다 문득 제가 네온이고, 대중 분들이 전기라고 느꼈어요. 네온인 저에게 전기인 대중 분들의 자극이나 충격이 전해진다면 무궁무진한 색깔로 빛날 수 있는 네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때부터 저를 ‘네온’이라고 정했어요.”

그가 네온으로 활동할 때는 앨범의 전곡이 모두 자작곡으로 실린다. 그만큼 자신만의 색깔을 강렬하게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네온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도 무궁무진하다.

“전 정말 감성적인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영감을 얻고 곡을 써요. 날씨나 기분 영향도 많이 받죠. 그래서 힘들 때도 있어요. 하하. 네온밴드를 지난 5월에 결성했는데 너무 좋아요. 밴드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아요. 우리나라에 록이 비주류이고, ‘록’ 하면 시끄러운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걸 깨고 싶어요. 그리고 여자 보컬들의 한계를 정해두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여자 솔로 가수는 다 예뻐야 한다는 틀도 깨고 싶은 마음도 커요. 네온을 통해서 진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요.”

음악에 대한 욕심은 많지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은 없다는 김보경. 그는 “음악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좋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을 할지 안할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사실 음악방송에 대한 욕심이 없거든요. 예전에 ‘사랑 끝’이라는 노래로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관객들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어요. 음악방송은 아이돌에게 집중과 주목도가 크잖아요. 제가 부르는 노래와는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공감’은 프로그램 너무 좋아요.”

올해 데뷔 7년차를 맞이해, 곧 8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다사다난했던 시기를 겪었지만 등산으로, 그리고 타투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김보경이 대중에게, 팬들에게 바라는 것은 많지 않다.

“김보경과 함께 네온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네온은 그 어떤 음악적 색깔에도 국한되지 않아요. 그 뜻은 곧 제가 보여드릴 색깔이 무궁무진하다는 거예요. YB밴드가 있고 윤도현이 있듯, 자우림 밴드가 있고 김윤아가 있는 것처럼 네온밴드가 있고 김보경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보경이라는 이름으로는 드라마 OST와 싱글앨범으로 주로 활동하고, 네온은 제 색깔을 담은 자작곡으로 활동할 생각이에요. 어떤 빛깔을 보여드려도 놀라지 마시고, 편안하게 지켜봐 주세요.”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KMG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