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지진특약 확대하라" 당국은 압박하지만 현실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이르면 내년 상반기 지진특약 보험료·보장범위 확대
정부의 지원이 선행이라는 지적도

[뉴스핌=김은빈 기자] 포항 강진에 금융당국도 팔을 걷어붙였다. 개인이 가입하는 화재보험의 지진특약의 보상범위와 한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진특약 확대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연내에 화재보험의 지진특약의 보험료나 보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5월부터 지진보험 관련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지진보험 관련 제도개편을 준비했다.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리실장은 “현재 지진특약의 보험료가 연 4000~5000원인데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복구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화재보험의 지진특약의 보험료, 보장범위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하지만 요율을 정비하고 특약을 확대한다고 해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은 주계약과 특약구조로 이뤄지는데, 특약은 따로 선택해서 가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료를 올린다고 해도, 리스크가 큰 지진특약을 판매할 유인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민간 보험의 지진특약 확대를 말하기 전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민간보험사의 지진특약은 풍수해 보험과 달리 정부의 보험료 보조를 비롯한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험사의 관점에서 지진은 리스크가 큰데다 가입수요는 적어 판매에 나설 이유가 적다.

성주호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진은 동태적(動態的)이라 예측하기가 힘들고 요율도 안정적이지 않아서 민간 보험사가 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민간 보험사가 한다고 해도 이걸 재보험해야하는데, 한국은 재보험관련 언더라이팅도 제대로 안돼있다”고 말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 역시 “당국에서 일정 시기를 정해놓고 특약을 확대하자고 하는 건 성급한 것 같다”며 “현재 관련 요율이나 통계도 부족한데, 지진이 발생했다고 민간 보험사에게 지원도 없이 확대하라고 말하는 건 보험의 관점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때문에 국가재보험제도나 정책성 보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처럼 국가재보험사를 만들어 민간보험사의 지진보험 위험을 정부가 짊어지는 방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가가 재보험사를 운영하거나, 정책성 보험을 활성화하면서 노하우를 보험사에서 받는 식이 맞지 민간 보험사에게 맡기는 건 맞지 않다”며 "국가 중장기 과제로 설정해서 점진적으로 개편을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동보험 형태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성주호 교수는 “정부가 공사(公私) 연계차원에서 책임을 나누겠다는 논리라면 일종의 공동보험을 해야한다”며 “개별보험사가 책임을 지는 방식이면 보험사들에게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모든 보험사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가야 그나마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