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유럽은행감독청, 파리로 이전... 의약청은 암스테르담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4:57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4:57

브렉시트 이후 감독청 런던 떠나 파리 등지로 이동

[뉴스핌=이영기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 유럽은행감독청(European Banking Authority)이 프랑스 파리로 이전한다. 주요한 제약회사와 금융기관들도 줄줄이 영국을 떠나 네덜란드나 프랑스로 향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유럽은행감독청은 프랑스 파리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EU는 2019년 3월 이후 유럽의약청(European Medicines Agency)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EU의 주요 감독기구 2개가 옮겨가는 것.

유럽금융감독청은 EU 회원국 은행규제를 관할하고,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응한다. 직원규모는 150여명이다. 직원 규모가 1000명에 달하는 유럽의약청은 각국 기관들의 치료법이 EU 회원국 전역에 사용되기 이전에 안전성과 그 효과를 평가·검증한다.

그간 영국을 떠나는 두 기관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EU회원국들은 서로 경쟁해 왔다. 기관들을 통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산업 허브를 조성할 수 있어서다. 두 기관이 있던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 구역은 그간 유럽 내에서 제약과 금융의 허브로 통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표결에서 유럽금융감독청은 8개 도시가 경합했고, 유럽의약청은 17개 도시가 지원했다.

파리는 아일랜드 더블린과 마지막까지 금융감독청을 놓고 경쟁했고, 암스테르담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2표 차이의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유럽정상회의 상임의장 도날드 투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표결의 진정한 승자는 27개 회원국"이라며 "우리는 브렉시트에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기와 영국 국기 <출처: 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