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서울시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21일 개막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4:10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4:10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21일 개막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 연출 아래 공연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가 21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고전적 느낌의 연출을 해온 이경재 단장이 맡았다. 그는 '코지 판 투테'의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를 오늘날 도시의 뷰티 스타일샵으로 옮겨와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로 재해석했다.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는 무대 가운데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미용실 의자, 패션 소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을 자아낸다. 영상 디자이너 김보슬은 텔레비전 속 영상으로 극 진행을 돕는다. 텔레비전은 극 속의 또 다른 가상 세계를 표현한다. 때로는 극 중 장면과 연관된 뉴스를 상영하며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하기도 한다. 만화 카툰 기법을 활용해 유쾌하게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도 관객들에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코지 판 투테'는 그동안 희극적 요소만 강조되었지만 요즘 도덕과 위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추세다. 이경재 단장은 "사랑을 경험한다는 일은 즐겁고 기쁜 일만은 아닐 수 있다. 애인을 믿는다는 자부심에서 장난처럼 정조를 시험하는 내기가 시작되지만 다른 사랑에 대해 직면하는 또 다른 현실은 진지하고 때론 심각할 수밖에 없다. 성악가들이 연습을 거듭하며 풀기 힘든 사랑의 매듭에 갈등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모차르트의 코믹 오페라가 그저 코믹하기만 한 소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들려주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로 자매인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역은 소프라노 이윤정, 김미주와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방신제가 맡았다. 피오르딜리지의 약혼자 페란도는 테너 진성원과 정재환, 도라벨라의 약혼자 굴리엘모 역에는 바리톤 정일헌, 김경천이 출연한다. 또 약혼녀를 시험하자고 부추기는 돈 알폰소 역에는 김영복과 전태현이, 이를 조력하는 하녀 데스피나 역에는 박미영, 장지애 등 유럽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정상급 성악가들과 그동안 서울시오페라단과 호흡을 맞춰 온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중창의 백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